이하늘 마케팅 컨설턴트
이하늘 마케팅 컨설턴트

왜 많은 마케터와 사장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일까?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그 회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의 힘은 정말 크다. “우리가 어떤 민족 입니까?”라고 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백의민족, 단일민족 등보다도 ‘배달의 민족’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깡’으로 인해 농심이 ‘새우깡’ 광고를 가수 겸 배우 비에게 의뢰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그만큼 점점 ‘콘텐츠’의 힘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우리 회사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콘텐츠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인 것 같다. 

왜 이 콘텐츠를 만들려 하는가, 우리만의 차별화된 컨셉은 무엇인가, 어떤 타겟을 대상으로 만들려 하는가, 그 타겟이 좋아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현재 팬층은 우리의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 콘텐츠를 만들 인력이나 비용이 충분한가, 제작부터 발행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 등 수많은 질문들을 거친 후에야 우리 회사에 맞는 콘텐츠가 비로소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이 부분이다. 필자와 만났던 수많은 업체들이 초반에 이러한 질문을 하면 명확한 답변보다는 “글쎄요”, “아마도 이런것 아닐까요?” 등의 답변 그리고 타겟을 물어보았을 때에도 “대한민국 전국민” 그나마 괜찮은 답변은 “20대 여성” 정도인 것 같다.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모든 질문들이 중요하지만 필자는 특히 ‘타겟’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와 진행했던 업체 중에 월에 몇 천 단위의 광고비를 쓰던 곳이 있었다. 아쉽게도 업체가 크다 보니 담당자와 의사결정권자들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담당자의 의견보다는 위에서 내리는 의견대로 광고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위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라하여 타겟을 상당히 넓게 잡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쓰는 금액 대비 효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컨설팅 시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고 그 뒤로는 상세 타겟을 대상으로 전환하여 모든 콘텐츠를 만들었고 매출에도 즉각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많은 업체에서 착각하는 것이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필자는 소수 그룹이더라도 팬층이 생기면 오히려 더욱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첫 시작이 20대 모던시크 스타일을 좋아하며 경제력이 있는 여성이 타겟이고 여기서 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비슷한 또래 혹은 비슷한 경제력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 확산이 된다면 2030 모던시크 스타일을 좋아하는 경제력 있는 여성이 타겟이 될거고 점차 모던시크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으로까지 확산이 될 수 있다.

명확한 타겟을 가지고 있어야 그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타겟이 좋아할 콘텐츠가 무엇인가?

이하늘 마케팅 큐레이터·컨설턴트
모아컴퍼니·마케팅모아 대표이사
네마스쿨 마케팅 자문위원·강사
네이버 공식 대행사·스타트업 마케터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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