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장소영 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장소영 작가

코로나 19사태가 사실상 장기화 되면서 교육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초중고를 비롯한 대학교가 정부의 지침방안에 따라 온라인 개학을 함으로써 약 540만명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원격수업은 Zoom, Cisco webex 등 기존에 개발된 상용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뷰티 관련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뷰티 교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습교육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시 학생들이 교육 진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거나 피드백을 주기도 힘들다. 

메이크업에 관련된 교육만 하더라도 교육자의 기술을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제품의 색감과 촉감을 직접 경험하며 이뤄지는 실습교육이다. 메이크업에서는 색감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메이크업시 사용되는 제품의 정확한 색감을 캠으로 전달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캠이나 카메라 같은 장비가 갖춰지지 않는 이상, 교욱자는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전달하기 힘들다. 

특히 비대면 교육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의 교수 및 강사들은 온라인 강의를 촬영·진행하는데 어려움을 느껴 이미 만들어놨던 PPT 형태의 오래된 강의 자료를 올리는 등 양질의 교육자료를 제공하지 못함으로써 학생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뷰티 관련 교육계를 비롯한 모든 교육자들은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교육시스템의 대 전환을 직시해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정보가 산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있었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강의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증강현실이나 양방향 강의 등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실습교육의 한계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뷰티 관련 교육계를 비롯한 모든 교육자들은 이번 코로나사태를 기회삼아 미래 교육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준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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