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 닉 무어의 자전거 에세이 ‘자전거 타기 좋은 날 마음챙김 습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사회적 고립이 커지고 경제적 불안,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증상 사례가 늘고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몇 년 내 자살률이 전 사회적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은 일상 속 감정을 다스리고 불안한 상황을 극복할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닉 무어 홈페이지=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닉 무어 홈페이지=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이런 가운데 ‘자전거 타기로 마음챙김(Mindfulness)을 실천해보자’고 주장한 사이클링 선수 출신이자 작가인 닉 무어(Nick Moore)의 에세이는 힘들고 어려운 코로나 블루 시대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향해 작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자전거 에세이 ‘자전거 타기 좋은 날 마음챙김 습관’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기 위해  ‘이번에 자전거를 한 번 타볼까?’ 자문하고 망설이는 모든 입문자에게도 나름의 확신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닉 무어 홈페이지=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닉 무어 홈페이지=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챙김 습관...‘두 바퀴에 몸을 싣고 마음의 균형 찾기’

“자전거 타기를 통해 편안한 상태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전거 타기가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까?”

닉 무어는 두 바퀴에 몸을 싣고 마음의 균형 찾기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마음챙김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면서 위에 던진 물음에 답을 제시한다.

마음챙김은 현재 하는 일에 몰입하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나의 마음이 가득 채워진다’는 의미로 불안한 생각과 사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며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 과정인 것이다.

따라서 마음챙김은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없애주는 전문적인 치료법도 아니고 머릿속 잡념을 비워내어 평안을 찾는 명상 요법도 아니다.

마음챙김 명상의 창시자인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존 카밧진(Jon Kabat-Zinn) 교수는 마음챙김에 대해 ‘의도적으로, 현재 이 순간에,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 오롯이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정의했다.

[닉 무어 인스타그램=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닉 무어 인스타그램=PRC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닉 무어는 자신이 선수 시절 느낀 사이클링에 대한 경험과 은퇴 후 일상 속 자전거 타기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이 채워져 간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전거 타기’ 한 가지 일에 몰입하고 몸의 습관으로 마음챙김을 익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마음챙김은 자전거 타기 소확행

자전거 타기, 이 한 가지 활동에 몰입한다는 의미는 헬멧과 장비 그리고 옷을 준비하고, 어디로 갈지 계획을 세우고, 안장 위에 올라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자연 속을 달리는 자신의 모습 그 자체일 뿐, 자전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주행 능력과 거리가 멀다. 즉 자전거를 타고 자유로이 떠난다는 마음챙김만으로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비 오는 날, 오르막과 내리막길, 보이지 않는 언덕(바람), 더위와 추위 등 자전거를 타다가 만나는 장애를 피하지 않고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진정한 마음챙김을 맛볼 수 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닉 무어가 자신의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자전거 타는 것을 즐겨라’ 이 한마디다.

불안한 마음과 쌓여가는 스트레스로 일상 속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진 코로나 블루 시대에  ‘자전거 타기와 마음챙김 습관’을 통해 닉 무어가 던진  메시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박태환 객원기자
現 (주)캠프벨로 미디어 편집장 
現 <PRC 사이클아카데미> 교육 컨설턴트 
건국대 교육공학 박사 
前 YTN 뉴스 PD 
前 호주 공영 SBS 라디오 스포츠 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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