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투르 드 프랑스 주관사 A.S.O와 제작 협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스· 점보 비스마 등 월드투어 8개 팀 참여
포뮬러 원 ‘본능의 질주’ 다큐 시리즈를 넘어서는 관심

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역대급 포뮬러 원 레이스 시리즈물로 평가받는 ‘F1 본능의 질주’(DRIVE TO SURVIE)를 제작한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자전거 판, 본능의 질주’ 시리즈물 제작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텔리그래프(The Telegraph)는 인터넷 판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2억 2천 명의 회원을 가진 넷플릭스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 공식 주관사인 A.S.O(Amaury Sport Organisation)와 공식 협의를 갖고 다큐멘터리 시리즈물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전했다.

넷플릭스와 현재 제작 협의를 조율 중인 A.S.O는 사이클, 모터스포츠, 골프 등 국제 메이저급
스포츠 이벤트 공식 주관사이며 세계 3대 자전거 축제인 그랜드 월드 투어 ‘투르 드 프랑스’와 ‘부에 타 아 에스파냐’ 대회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넷플릭스와 A.S.O는 영국의 수퍼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스(Ineos Grenadiers), 점보 비스마(Jumbo-Visma), 무비스타 (Movistar) 등 현재 UCI 월드 투어 참가 팀 가운데 8개 팀을 선정해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넷플릭스 홈페이지= 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F1 본능의 질주’ 시리즈물은 포뮬러 원 대회 주관사의 제공 화면(Pool 화면) 노출을 자제하고 제작진이 별도 설치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서킷 안팎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레이싱 장면을 입체적으로 담아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레이싱의 긴박함과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넷플릭스 제작진은 감독과 드라이버 교신 내용을 생생히 노출하고 피트 박스의 스태프 모습과 분위기를 여과없이 전하고 또한 레이싱 도중 삽입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포뮬러 팀 직원의 근무 현장과 야근 모습  드라이버 훈련과 휴식 모습 등 서킷 밖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특히 F1 드라이버의 이적 문제, 팀과 후원사들 간의 갈등 등 포뮬러원 매니먼트와 비즈니스 세계의 다양한 이슈들을 진솔하게 다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넷플릭스 홈페이지=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넷플릭스 홈페이지=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올해 UCI 월드투어는 오는 2023~2025년 시즌 월드투어 참가 라이선스 18개 자리를 놓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무한 경쟁이 시작된 시즌이기도 하다. 

또한 2020년부터 올해 시즌까지 투어 팀들의 성적과 순위 누적 포인트를 합산해 하위 성적권이거나 강등권 순위에 있는 팀들은 올해가 성적과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자전거 판 본능의 질주’ 시리즈물은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팀을 비롯해 월드투어 하위권 탈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팀과 라이더들의 스토리가 담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점보 비스마 인스타그램=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점보 비스마 인스타그램=PRC 사이클아카데미 편집]

하지만 시리즈물 내용과 제작 일정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한 넷플릭스와 A.S.O 사의 공식 발표는 현재 없는 상태.

이번에 제작 예정인 ‘자전거 판 본능의 질주’ 시리즈물은 35분 분량, 8개 에피소드를 준비 중이며 예정 방영일은 2023년 5월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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