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월드투어’의 첫 관문인 UAE 투어 개막...남자 사이클 팀 ‘무한 경쟁’
세계 3대 그랜드 투어 일정 공개…‘여성판 투르 드 프랑스’ 대회도 열려
여성 월드투어 참가 팀 기존 8개→14개로 확대, 신생 6개 팀 유니폼 공개

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現 캠프벨로미디어 편집장]

[박태환 객원기자​] 세계인의 자전거 축제인 ‘2022년 UCI 월드투어’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시즌 오프 대회인 UAE 투어를 시작으로 장기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속에서 아부다비 스포츠협의회(Abu Dhabi Sports Council)의 아레프 알 아와니(Aref Al Awani) 사무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엘리트 팀이 참가하는 UAE 투어가 올해 월드투어 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관문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 방역과 감염 예방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시즌 UCI 월드투어에 참여하는 전 세계 엘리트 사이클 팀들은 오는 2월 20일 ‘UAE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8일 중국 ‘광시성 그리 투어’(Gree Tour of Guangxi)까지 241일간의 열띤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2022 UAE 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2022 UAE 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강등권 탈출을 위한 남자 사이클 팀 ‘무한 경쟁’ 예고

국제사이클연맹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는 올해 UCI 월드투어에 남녀 32개 팀(남자 18팀·여자 14팀)이 참가해 시즌 레이스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남자 팀 투어의 경우, 오는 2023~2025년 시즌 월드투어 참가 라이선스 18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제사이클연맹 UCI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시즌까지 투어 참가 팀들의 성적과 순위 누적 포인트를 합산해 다가오는 2023~2025 시즌 참가 자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따라서 2020~21년 시즌 투어에서 성적이 하위권이나 강등권 순위에 있는 팀들은 올해가 성적과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국제사이클연맹 UCI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국제사이클연맹 UCI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세계 3대 그랜드 투어 일정 공개…오미크론 확산은 여전히 변수

이처럼 강등권 탈출을 위한 남성 팀 투어 레이스의 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 UCI는 세계 3대 그랜드 투어 대회 일정도 공개했다. 

‘지로 디 이탈리아 대회’는 오는 5월 7일부터 23일 동안 이탈리아 전역에서 열리고 오는 7월 1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하는 ‘투르 드 프랑스’는 도착지인 파리 샹젤리제 거리까지 24일 동안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엘타 아 에스파냐’는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월드투어의 3대 메이저 대회가 모두 연기된 바 있어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변수로 여전히 남아있다.

지로 디 이탈리아 5월 7일~29일 / 투르 드 프랑스 7월 1일~24일 / 부엘타 아 에스파냐 8월 19일~9월 11일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지로 디 이탈리아 5월 7일~29일 / 투르 드 프랑스 7월 1일~24일 / 부엘타 아 에스파냐 8월 19일~9월 11일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여성판 투르 드 프랑스’ 개최…여성 월드투어 수준 한 단계 도약 기대

국제사이클연맹 UCI는 올해 여자 월드투어(WWT) 메이저 대회인 ‘여성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Femmes)를 개최한다고 지난해 12월 공식 발표했다.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7월 24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여성판 투르 드 프랑스’ 대회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 UCI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월드 투어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했다.

여성 월드투어 인스타그램(@uci_wwt)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여성 월드투어 인스타그램(@uci_wwt)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여성 월드투어(WWT) 14개 팀으로 확대…6개 팀 새롭게 레이스 합류

이런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 UCI는 여자 월드투어의 팀 참가 규모를 기존 8개 팀에서 올해 14개 팀으로 확대하고 올해 6개 팀이 레이스에 새롭게 합류한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올해 여자 월드투어는 Canyon-Sram, FDJ Nouvelle-Aquitaine Futuroscope, Liv Racing-Xstra, Movistar 등 기존 8개 팀 포함해 미국의 EF Education-Tibco-SVB와 Human Powered Health 팀, 네덜란드의 Jumbo-Visma 팀, 아랍에미리트의 UAE Team ADQ 팀 등 6개 팀이 합류해 신·구 팀들의 순위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첫 출사표를 던진 6개 팀들은 올해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고 훈련 캠프의 장면을 쇼케이스 형태로 화보에 담아 지난 1월부터 소셜네트워크(SNS)에 소개해 팬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여성 라이더들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빨강, 핫핑크, 보라, 노랑 등의 색상이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신생팀들은 홍보를 위해 각 팀을 대표하는 얼짱 여성 라이더들의 화보를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좀 더 다양한 유니폼과 팀 키트 그리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은 팀별 SNS 계정에서 추가로 확인 가능하다.

◇ 새롭게 합류한 6개 팀 쇼케이스 화보 공개

로랜드 코기아스 에델바이스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로랜드 코기아스 에델바이스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EF Education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EF Education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UAE 팀 ADQ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UAE 팀 ADQ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휴먼파워드헬스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휴먼파워드헬스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우노엑스 사이클링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우노엑스 사이클링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점보비스마 여성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점보비스마 여성팀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2022 여성 월드투어 기존 8개 팀

여성 월드투어 WWT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여성 월드투어 WWT 인스타그램 [사진=캠프벨로 매거진 제공]

◇ 박태환 객원기자
現 (주)캠프벨로 미디어 편집장 
現 <PRC 사이클아카데미> 교육 컨설턴트 
건국대 교육공학 박사 
前 YTN 뉴스 PD 
前 호주 공영 SBS 라디오 스포츠 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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