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29일 한국콜마가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천연 물질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목암생명과학연구소(목암연구소)는 지난 27일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푸드트럭 이벤트로 임직원 사기진작에 나섰고, 시지바이오는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 연구팀과 AI(인공지능) 기반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 씨젠은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완전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럽 허가를 완료했다. 

 


◆ 한국콜마, 색조 화장품 內 미세플라스틱 대체 기술 개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가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천연 물질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파우더 제형은 부드러운 발림성을 위해 색조 화장품에 범용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고려할 때 미세플라스틱의 대체제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니즈가 있어 왔다.한국콜마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실리카에 주목했다. 

실리카는 화장품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로 피지 분비 조절 및 모공 관리 효과가 뛰어난 미네랄 유래성분이다. 화장품 성분들이 덩어리지는 현상을 방지해 제품의 점도를 조절해 주기도 한다. 한국콜마는 실리카 성분의 크기를 극소화시켜 기름을 흡수하는 성질을 낮췄다. 실리카 표면 기공의 크기를 작게해 기름을 흡수할 공간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기름을 흡수하는 성질은 50% 이상 감소시켰고 발림성도 높였다. 내년 초 제품 출시가 목표이며 파우더 제형이 포함되는 기초 화장품에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목암생명과학연구소, ‘AI for Drug Discovery’ 심포지엄 성료


목암생명과학연구소, AI for Drug Discovery 심포지엄 성료 [사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제공]
목암생명과학연구소 김선 연구소장이 발표를 하고있다. [사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제공]

목암생명과학연구소(목암연구소)는 지난 27일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석학과 신약개발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가능케 하는 여러 인공지능 기술들을 공유하고, 산학 공동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재욱 GC녹십자 RED  본부장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다양한 모달리티 개발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KAIST 공과대학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진우 교수,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등 국내 유명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기술들을 활용해 신약 가능성이 높은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고, 약물의 디자인 및 최적화, 그리고 시너지가 있는 약물의 조합을 발굴하는 연구 등이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에 ‘감사의 푸드트럭’ 눈길


삼성바이오로직스 푸드트럭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푸드트럭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푸드트럭 이벤트로 임직원 사기진작에 나섰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총 5000인분의 간식이 준비됐다.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도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푸드트럭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모더나 백신 첫 배치 생산 기념, 올해 4월에는 1분기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 기념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 메뉴로는 닭강정, 햄버거, 핫도그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도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시지바이오, 포항공대와 AI 기반 3D 프린팅 시스템 연구개발 본격화


시지바이오의 3D 바이오 프린터 루카(LUCA)(연구용 버전)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시지바이오의 3D 바이오 프린터 루카(LUCA)(연구용 버전)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시지바이오는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 연구팀과 AI(인공지능) 기반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 시지바이오는 연구를 위한 3D 바이오 프린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을 진행하며 얻어지는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과 이를 활용한 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금속 3D 프린터와는 달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프로토 타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시지바이오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3D 바이오 프린팅 진행 중 발생하는 오류 상황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유효한 대응 방법에 대해 학습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동시에, 오류 상황 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3D 프린팅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지바이오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앞서 2021년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장진아 교수는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의 국내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대표적인 연구 분야는 조직 유래 바이오잉크 개발 및 응용이다. 

 


​​​​​◆ 씨젠, 자동화 검사장비로 중소형병원의 'PCR 검사 시대' 연다


[CI=씨젠 제공]
[CI=씨젠 제공]

씨젠이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완전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럽 허가를 완료했다. 이로써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해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4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보다 쉽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는 코로나19의 S, RdRp, N 등 3개 유전자, A/B형 독감, RSV 등 총 6개를 타겟으로 한다. 코로나19는 3개 유전자를 타겟으로 해 향후 다른 변이가 발생해도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PCR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로, 오는 7월 출시된다. 검체만 투입하면 PCR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없이 누구나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AIOS는 ‘일체형’인 다른 자동화 장비와 달리, 핵산추출이나 PCR 준비, PCR 기기 등 기존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이다.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하고 ‘조합형’인 완전자동화 장비는 ‘AIOS’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기존에 인가 받은 기기와 적용 시약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인가 절차가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AIOS’가 그 동안 장비나 운영능력 문제로 분자진단을 활용하지 못했던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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