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
청년 개발자·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 프로젝트
![‘2025 금융소외계층(시각장애인) PoC 해커톤’에 참여한 청년 개발자들이 22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강희망키움재단 제공]](https://cdn.lcnews.co.kr/news/photo/202511/117155_127252_5033.jpg)
라이센스뉴스 = 김준서 기자 |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지난 11월 22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2025 금융소외계층(시각장애인) PoC 해커톤’ 1차 세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커톤은 1차를 시작으로 Develop 과정, 중간 공유회, 최종 발표, MVP 테스트 등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은 시각장애인의 실제 금융 이용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총 8개 팀, 30여 명의 청년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사용자 경험 분석과 문제정의 과정을 중심으로 현장 기반 접근을 수행했다.
행사에서는 아신대학교 박송아 초빙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 교수는 장애를 둘러싼 인식과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짚으며 기술 개발의 출발점은 장애 이해임을 강조했다. 금융 접근성과 같은 일상적 필수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제도적 구조 속 반복되는 금융 소외의 문제라는 점도 지적했다.
시각장애인 멘토도 직접 참여해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조기기·키오스크·앱 접근성 문제를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팀별 논의를 이어가며 사용자 중심 관점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
오후에는 팀별 아이디어 구체화와 추진 계획을 만드는 프로젝트 세션이 열렸다. 참가팀은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운영진과 전문가로부터 실용적 피드백을 받았다. 해당 발표는 향후 개발 과정 보완을 위한 검토 단계로 운영됐다.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해커톤은 시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 문제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이 기술적 접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관점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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