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원료인 카본블랙을 저탄소 카본으로 대체…'2050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청록수소 카본블랙' 공동 개발 MOU 체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 제공]](https://cdn.lcnews.co.kr/news/photo/202511/116701_126813_3031.jpg)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메탄 가스 열촉매 분해 기업 '로토부스트'와 '청록수소 카본블랙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친환경 탄소 배출 저감 기술 협력을 통해, 타이어 원료 취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춰 중장기 경영 전략 중 하나인 '2050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고자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현철 한국타이어 중국본부장 부사장, 카이사 니쿨라이넨 로토부스트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의 핵심 소재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석유 기반 원료이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자 재생 카본블랙, 인증 카본블랙 등 지속가능한 카본블랙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공동 개발하는 청록수소 카본블랙은 메탄 가스를 고온 반응기에서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카본 원료이다. 이는 일반적인 석유 기반 카본블랙 대비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원료로써 최근 탄소배출량 감축이 요구되는 자동차 및 타이어 업계를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양사는 ▲청록수소 기반 카본블랙 개발 ▲타이어 컴파운드 성능 검증 ▲제품 온실가스 배출량 50% 이상 저감 등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여기에, '제품 전과정평가(LCA)'와 '환경제품성적(EPD)' 기반 정량 검증 체계를 구축해 탄소 감축 효과를 투명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천연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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