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김경옥 칼럼니스트 |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처럼 기세를 꺾이지 않으면서 우리 생활은 상당 부분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대면이다.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던 많은 사항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는 대면 보다는 비대면으로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해결하고 있다.

채용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면접 또한 대면 면접 보다는 비대면으로 상당 부분 이루어진다. 

코로나 이전에는 비대면 화상 면접이란 후보자(지원자)가 해외에 거주해서 대면 면접이 불가할 경우에만 실시되거나, 외국계 기업의 면접으로 면접관이 해외 본사 등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보자와 면접관의 거리상 대면면접이 가능한 경우에도 수 차례에 걸친 화상면접으로만 합격자를 선정하는 경우도 많고,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실시한 후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대면 면접을 추가로 실시하는 경우도 많다. 

현직 헤드헌터로서 필자가 진행하는 채용 포지션들의 경우 채용 기업의 면접이 대면 면접일 경우 사전에 후보자를 대면으로 먼저 만나서 인터뷰 하며 후보자의 자질 검증 및 면접 코칭을 진행한다.

채용 기업의 면접이 비대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는 경우 사전에 후보자와의 온라인 화상 면접을 진행하여 후보자들이 처음일 수도 있을 화상 면접에 무리 없이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면접이라는 특성상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온라인 화상 면접을 처음 실시하는 후보자들의 경우 새로운 방식의 면접에 대하여 더더욱 긴장하게 된다.

온라인 화상 면접 시 주의 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1. 기본 면접 준비 

온라인 화상 면접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면 면접과 동일하게 그 무엇보다도 면접자의 컨텐츠가 중요하다. 면접에서 면접관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고 어필할 수 있을 만한 포인트들을 성과를 중심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면접 준비는 대면, 비대면을 가리지 않고 중요하다. 

2. 복장 및 헤어 등 준비 

화상 면접시 PC나 노트북의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여 얼굴만 크게 잡히는 것은 지양하고, 되도록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 정도는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하의는 차치하더라도 헤어, 상의 등은 준비를 해야 한다. 면접은 상대방을 처음 만나는 자리임을 감안하여 상의라도 되도록 정장을 준비하고 깔끔한 복장과 외모로 면접관을 만나야 한다.

3. 조용한 환경, 배경  

면접을 치를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외부의 소음과는 분리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화면을 통해 뒷 배경이 노출 될 수 있는 만큼 화면에 비치는 배경에 대하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집이라고 해서 뒤에 옷가지가 널려있거나 하면 곤란하다.

책이 놓여진 책장 배경도 좋고, 아무 것도 없는 깔끔한 배경도 좋다. 본인의 전문성을 어필 할 수 있는 소품들이 있다면 이러한 물건들이 보이도록 배경을 구성하는 것도 좋겠다. 

4. PC, 노트북의 카메라, 이어폰, 인터넷 연결 등 확인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핸드폰으로 면접을 치르기 보다는 PC, 노트북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인터넷 환경을 점검하여 면접 도중 연결이 끊기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간혹 이야기 할 때 잡음이 섞이는 경우도 있으니 이어폰, 헤드폰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메모, 발표 준비 

핸드폰 대신 노트북이나 PC를 활용하여 면접을 치르면 메모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중요한 사항을 메모할 수 있도록 필기구나 노트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또한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면접 전에 자신의 경력 사항 중 주요사항을 요약한 포트폴리오를 미리 준비하여 화상 면접 때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6. 사전 연습, 당당한 자세, 시선 처리

이 모든 준비를 마쳤으면 한번 해봐야 한다. 처음은 누구나 다 떨리는 법이므로 사전에 미리 한번 연습을 해보는 것은 실전에서 긴장감을 줄여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당당한 자세와 진중한 시선처리 등은 자신감이 없다면 절대 발현되지 않는다. 사전에 많은 연습을 통해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고 자신의 매력을 200% 어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김경옥 컨설턴트

現 커리어앤스카우트 헤드헌터·커리어코치
前 삼성SDS 재무경영팀 근무 (삼성그룹 대졸 공채 47기)
서울 주요 대학 경제학·무역학·경영학 강의
성균관대 공학사·경영학석사·경제학박사 수료
저서 커리어독립플랜 (2020.09.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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