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는 여성취업 관련 자격증에 대한 알찬 정보와 실제 취업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여성일자리고민해결 女자격증칼럼’을 통해 자격증, 평생교육 등 여성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나아가 여성 일자리 문제와 경력단절 해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본 섹션을 운영합니다.-편집자 주

 

이하영 칼럼니스트
이하영 칼럼니스트

농촌의 고령화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에 사람이 돌아올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농정의 한 틀로서 ‘사람 중심 농업’을 기조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업을 경제적 가치가 아닌 공익적 가치의 창출과 확산으로 농업인을 단순한 생산자에서 좋은 식품을 만들고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농촌을 농산물 생산 공간에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자 쉼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촌에 사람이 돌아올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 농촌 일자리 창출, 청년농과 여성농업인의 성장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른 세부적 지원 사업중 하나가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교육훈련 사업 강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농업기술교육훈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지원국 소속 역량개발과를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로 격상하고 농업인과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총괄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교육 과정중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 농업, 드론(무인항공기), 정밀농업 등 과학영농 교육과정을 강화한 점이다.

이중 여성 농업인에게 권하고 싶은 분야는 드론을 농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농기계들보다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고 크게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술로 그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조종하거나 자동항법장치로 비행이 가능하도록 한 초경량 비행장치로 군사용, 영화, 택배, 인터넷 통신, 송전탑 관리 등 최근 다양한 분야로 그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도 드론을 활용하는 일이 급속히 늘어날 전망으로,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드론 시장은 2025년까지 85조원 규모에 이르며, 이 중 상업용 드론의 80%가 농업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업 활용 분야는 광범위하여 방제, 파종, 작황 예찰, 병해충 감시 등으로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다양한 작업으로 확대 될 것을 예상한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농촌이 고령화 되면서 농업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 때, 드론의 이용으로 인력난 해소가 가능하고 농약 살포에 드론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농약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작업 능률이 향상될 수 있다.

실제 드론을 이용하여 논 위를 2~3m 높이로 낮게 날면서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바람을 이용하면 약제가 벼 아랫부분까지 골고루 침투가 가능하며 방제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재배시 드론을 활용할 경우 이양작업 90% 이상, 시비작업 50% 이상, 제초와 방제 작업에서 80% 이상 노동력 절감이 가능해 재배 전 과정에서 50% 이상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드론 국가자격증 과정을 진행해 농촌에서 드론을 활용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전 예능프로인 ‘미우새’에서 가수 김건모가 은퇴후 대비 목적으로 드론 자격증을 준비하며 농업에서 드론이 이용되는 과정을 설명해 관심을 받았던 바로 그 자격증이다.

그렇다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기, 구술, 실기의 3단계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필기시험은 40문제 중 70점 이상 취득하거나, 전문 교육기관에서 학과교육 40시간 이수를 하면 시험을 대신할 수 있으며, 20시간 비행 이수 후 비행경력증을 발부받으면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실기시험일에 구술시험이 함께 치러지는데 드론에 대한 일반 지식 및 기초원리 등을 구술로 준비해 응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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