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새희망홀씨 올해 3.3% 상향한 4.1조원 공급할 계획

은행권이 지난해 저신용‧저소득 고객에게 새희망홀씨를 공급한 실적을 보면, '22년 공급 실적인 2.3조원 대비 42.3% 증가한 약 3.3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실적을 보면 4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우리은행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라이센스뉴스]
은행권이 지난해 저신용‧저소득 고객에게 새희망홀씨를 공급한 실적을 보면, '22년 공급 실적인 2.3조원 대비 42.3% 증가한 약 3.3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실적을 보면 4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우리은행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라이센스뉴스]

<사례1>  A씨는 대학졸업 후 중소기업에 입사해 근무 중인 사회초년생이나, 학창 시절에 학자금 및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사용했던 카드론 대출이 불어나면서 고금리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게 됨.

이에 금리가 낮은 직장인신용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대환하고자 여러 금융기관에 문의하였으나, 잦은 카드론 사용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상태여서 번번이 거절되었음.

⇒은행을 방문하여 상담한 결과, 신용도는 낮은 편이나 연체 일수가 적고 소득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점 등이 반영되어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고금리 대출을 대환하여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었음.

<사례2> B씨는 새희망홀씨 대출을 이용하면서 퇴직 후 연금소득으로 생활하던 중 배우자의 갑작스런 사고로 급히 병원비가 필요하게 되었음.

이에 여러 금융기관마다 문의하였으나 보유 중인 대출, 급여소득 대비 줄어든 연금소득 등으로 대출이 거절되었음.

⇒기존 새희망홀씨 대출을 이용 중인 은행에 상담하여 새희망홀씨 성실상환자로 긴급 생계자금 5백만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었으며, 대출과정에서도 별도의 서류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었음.

<사례3> C씨는 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으로 사기를 당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음.

 신용점수가 낮고, 연소득도 크지 않아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음.

⇒은행을 방문하여 상담한 결과, 정상적인 근로소득이 발생중이고 자금목적이 생활비인 점 등을 확인받은 후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아 생활고를 극복할 수 있었음.

라이센스뉴스 = 김상미 기자 | 은행권이 지난해 저신용‧저소득 고객에게 새희망홀씨를 공급한 실적을 보면, '22년 공급 실적인 2.3조원 대비 42.3% 증가한 약 3.3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실적을 보면 4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우리은행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금융권은 올해에 3.3% 상향한 4.1조원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 발표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작년 중 새희망홀씨 대출을 3.3조원 공급했다. 2010년 11월 상품출시 이후 약 253만명에게 34.7조원 지원했다.

작년 중 지원대상 확대, 비대면 모집채널 확충 및 신규 금리 인하 등 공급확대 노력으로 '22년(2.3조원) 대비 42.3%(1.0조원) 증가했다.

평균금리는 7.9%로 금리인상을 최소화하여 가계신용대출과의 격차는 예전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체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공급목표는 작년 대비 1,300억원 증가한 4.1조원으로 설정했다.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2010년 11월에 도입됐다.

은행권에서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7.9%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성실상환자에게 긴급자금을 제공하는 등 저신용‧저소득 차주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은행권은 자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7.9만명에게 총 3조 3,414억원을 공급했다. 국내 14개 은행(산업, 수출입, 씨티, 케이, 카카오, 토스 제외)이 참여했다.

새희망홀씨가 출시된 2010년 11월 이후 작년 말까지 약 253만명에게 34조 6,749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작년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하여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취급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공급확대 노력에 기인한다. 

작년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9%로 '22년(7.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6.6%)과의 격차(1.3%p)는 ’22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말 연체율은 1.4%로 '22년말(1.5%) 대비 0.1%p 하락하여 '21년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은 '19년 2.2% → '20년 1.7% → '21년 1.4% → '22년 1.5% → '23년 1.4%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국민 5,519억원, 신한 5,150억원, 하나 4,985억원, 농협 4,924억원, 기업 4,739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4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우리은행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향후 공급 계획과 관련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작년 대비 3.3%인 1,300억원 상향한 약 4.1조원으로 설정했다”며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152.0%), 경남(150.9%), 대구(120.0%), 부산(110.6%), SC(104.7%) 등 5개 은행이 작년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해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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