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아우디 실적↑...BMW 판매량↓ 매출↑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와 아우디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BMW의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스텔란티스, 지난해 매출 1796억유로 달성...전년 대비 18% 상승


스텔란티스 로고 [CI=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 로고 [CI=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매출이 1796억유로로 집계돼 전년 대비 18% 상승했고, 조정영업이익은 233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성장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실적으로 13%의 이윤을 확보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8억유로로 크게 상승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수직계열화 등 다방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자사의 탄소 중립 전략인 '데어포워드 2030' 실현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음을 알렸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순매출을 2배인 3000억유로로 증가시키는 한편, 조정영업이익을 두 자릿수로 유지를 목표로 설정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는 기록적인 성과와 더불어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동화 전략이 유럽시장에서 얼만큼 효과적이었는지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지난해 그룹 매출 618억유로 달성...영업이익 사상 최대


아우디 AG 이사회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AG 이사회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지난해 그룹 매출이 16.4% 증가한 618억유로, 영업이익은 40%가량 증가해 76억유로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아우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 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유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 측은 지난해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 ▲위기 관리 능력 ▲강력한 가격 포지션과 함께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가 높은 실적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순수 전기 차량 인도량 역시 상당수 증가했다. 아우디는 올해 뉴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시작으로 수많은 신차 출시 및 홍보를 개시할 예정이다. Q6 e-트론 모델 시리즈는 PPE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 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MW그룹, 지난해 1426억1000만 유로 매출 달성


BMW 그룹 경영이사회 보드멤버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그룹 경영이사회 보드멤버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는 지난해 그룹 매출이 1426억10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28.2% 상승했고, 순이익도 늘었다. 반면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하락한 239만9632대를 기록했다. PHEV 포함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45만3792대로 전년 대비 3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BMW는 순수 전기차 모델과 함께 ▲7시리즈 ▲X7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하이엔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동화 모델은 올해 BMW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래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대 후반기부터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트레인을 점차 강화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파일럿 모델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지난달에 공개했다.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최적화된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통한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해 6개 모델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력과 노이어 클라쎄는다가올 미래의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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