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대표
김명선 대표

모르는 게 약이다.

이 말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대에 따라 속담도 변하는 것 같다. 코로나 19사태만 해도 그렇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에는 모르면 억울하고 손해 보는 일이 많다. 필자는 인하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가정 경제를 살피다보니 가정의 리스크 관리, 재테크 등에도 관심이 많아서 2016년 10월 보험설계사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로 대면 영업을 하지 못해 타격을 입은 직업 중 하나가 보험 설계사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일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고 할 때 대한민국 40만 명이 넘는 보험설계사 또한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다. 

단순히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채널 비중이 많아져서가 아니다. 2022년 1월 1일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회사는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회사는 결국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게다가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이 이슈로 떠오른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특수고용노동자의 80%가량이 보험설계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레드오션이라고 하는 보험 업계에서 보험설계사를 그만 두어야 할까? 아무리 인공지능으로 대체한다 하더라도 대면 채널이 없어질 수는 없다. 

보험 설계사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실력을 쌓으라고 하는데 보험 관련 지식이 많으면 실력이 쌓일까? 계약만 잘 하면 될까? 

첫째, 보험 설계사로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기 관리를 잘 하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에 대해 잘 알려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기 바란다.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일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지,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돈은 왜 벌어야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내가 속한 회사는 비전이 있는지, 관리자와 나는 상생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어떻게 고객을 만나서 계약을 이끌어내고 관리할 것인지 등등 먼저 내가 처한 상황을 질문을 통해 파악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과 바꿀 수 없는 부분을 분별하여 구분해보기 바란다.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파악하고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파악하면 그 다음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 지 길이 보일 것이다.

둘째, 건강관리를 꼭 하기 바란다. 무슨 일이든 내 몸이 아프면 100% 실력 발휘가 쉽지 않다. 육체적인 건강관리 뿐 아니라, 생각, 정신의 멘탈 관리도 해야 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부정의 생각을 긍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안 되면 방법을 달리하면서 연구하라. 내 생각, 정신이 긍정의 에너지로 넘치면 고객에게도 그 기운이 느껴져 만나고 싶고 기분 좋은 담당자로 인식 될 것이다. 

셋째, 상품을 팔지 말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고 찾아오는 영업을 하기 바란다. 정보는 내 손 안에서 24시간 언제든 원하면 서치가 가능하고 구매까지 이어진다. 

회사, 상품비교만 하지 말고 Only One 나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라. 사람은 누구나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1가지는 꼭 있기 마련이다. 내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생각하다 보면 교집합이 생기고 연상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특성화시켜 고객에게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어필하라.

넷째, 끌려가는 영업은 이제 그만, 고객을 리드하는 설계사가 되라. 누구나 이른바 갑 영업을 하길 원한다. 남들이 훑고 지나간 발자취 따라 뒷북치지 말고 시대 흐름을 보고 남들보다 먼저 앞서가는 선점 영업을 하자. 내가 속한 회사, 보험업계만 보지 말고, 세상 돌아가는 것과 경제흐름도 공부해야 한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인공지능이 대체되는 시대에 대체되지 않는 보험 설계사는 나만의 컨텐츠와 컨셉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전문적인 보험 설계사일 것이다.

김명선 대표
월천디딤돌·더 드림 성공플랫폼 대표
W에셋 더 드림 플래너 인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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