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관과 손잡고 얼음생수 1만병 나눔

이동노동자 쉼터 외부 전경 [사진=강남구 제공]
이동노동자 쉼터 외부 전경 [사진=강남구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배달·대리·퀵·택배기사 등 더위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Alive Station)에서 ‘이동노동자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5월 강남취·창업허브센터 후문(1호점, 역삼로160)과 파이낸스센터 후면(2호점, 테헤란로 152)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시설, 스마트폰 충전기, 음료 자판기가 갖춰져 있고, 외부에는 오토바이나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 속 야외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관내 기업에서 후원받은 얼음생수 1만병을 나눠주는 행사다. 파르나스 호텔·현대백화점 압구정점·봉은사·충현교회 등에서 후원했다.

캠페인 첫날인 19일 10시 30분부터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강남구와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우아한청년들, 코엑스가 참여해 후원받은 얼음생수 500병을 비롯해 혹서기 안전물품(쿨토시, 쿨스카프, 선크림)을 나눠주고 시원한 커피도 제공한다. 쉼터에 이동노동자를 응원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적으면 경품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20일부터는 쉼터 2개소에 얼음생수를 비치해 이동노동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음생수 나눔은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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