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부터 ‘일학습병행 국가자격’ 부여
올 8월부터 ‘일학습병행 국가자격’ 부여
  • 정수현 기자
  • 승인 2020.03.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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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포커스] 청년들의 조기 취업 길을 열어준 일학습병행 참여자가 9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올 8월에는 학습 근로자가 일정수준의 평가에 합격할 경우 ‘국가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로써 일학습병행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제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학습병행의 정의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의 정의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라이센스뉴스 정수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이 사업 첫해인 2014년 1897개소에서 2019년 1만 5000개소로 크게 늘었고 참여자도 9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 등 기술 강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work based learning)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현장기반 훈련’이다.

기업이 청년 등을 먼저 채용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현장훈련을 하고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보완하면 정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서 자격을 주는 교육훈련 제도로 2014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올해 8월 28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일정 수준의 학습을 통과한 참여자에게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등 법적 근거가 마련돼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이 신설되는 이유는 일부 사업들이 시행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명백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체계적 프로세서를 통한 제도 유지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일학습병행 참여비율은 산업별로는 일학습병행 훈련 적용이 쉬운 기계(29.9%), 전기·전자(14.0%), 정보통신(12.2%) 등 제조업 분야에서 높다.

규모별로는 기계,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상 중소기업이 많아 전체 참여기업 중 20~49인 기업의 비중(35.5%)이 높다.

지역별 참여 직종 비중은 산업의 지역 분포가 반영돼 지역에 따라 특정 직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 비율을 보인다. 

경기, 경남, 충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기계 직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정보통신(38.6%), 대전은 전기·전자(19.0%), 제주는 음식서비스(26.1%)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대구는 섬유 의복(9.8%), 충북은 화학(15.3%) 등 지역의 산업환경에 필요한 직종들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일학습병행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통한 인력 양성 체계를 만들어 학습근로자는 직무 수행 능력이 좋아지고 기업은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학습병행은 작년에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능력개발방법으로 평가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정부혁신사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jsh@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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