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우리나라의 자율주행기술 특허출원건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2016~2020년 5년 동안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특허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라이다 감지기 융합기술의 특허출원건수가 연평균 3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1111혔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338건(4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한국은 129건(16.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115건(14.4%) ▲이스라엘 87건(10.9%) ▲일본 61건(7.6%) 순으로 많았다. 

출원인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 40.8% ▲중국 38.8% ▲미국 30.9% 순으로, 한국의 출원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한 출원인은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가 72건(9.0%)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고, 웨이모가 68건(8.5%)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뉴로 62건(7.8%) ▲바이두 52건(6.5%) ▲현대차 50건(6.3%)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원인을 살펴보면 현대차 다음으로 LG 16건(2.0%)으로 7위에 올라 IP5에서 10위권 이내를 기록했다. 10위권 밖의 기업은 ▲삼성 11건(1.4%) 17위 ▲만도 9건(1.1%) 20위를 기록했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감지기(센서)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