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스타리아, EV6, 카니발, GV70, X 콘셉트 등 수상

현대자동차그룹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쿠페형 전기 콘셉트카 ‘X 콘셉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쿠페형 전기 콘셉트카 ‘X 콘셉트’. (사진=현대차그룹)

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이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1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1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 기아 EV6와 카니발, 제네시스 GV70과 X 콘셉트 등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한다. 해마다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이 내놓은 제품에 대해 부문별로 수상작을 발표한다.

아이오닉 5는 디지털 화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IDEA 디자인상’에 최고상에 이어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석권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주제인 ‘인사이드 아웃’이 처음 적용된 차량으로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해 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성을 외관으로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 EV6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으로 상반된 개념을 창의적으로 융합한다는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서로 대비되는 조형, 구성, 색상을 조합해 이전에 없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웅장한 볼륨감’을 강조해 강렬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과 2016년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 등에 이어 7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은 전면에 두 줄로 들어간 쿼드램프와 방패를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 그리고 고유한 무늬인 ‘지-메트릭스’로 브랜드 정체성을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쿠페형 전기차 콘셉트카 ‘X 콘셉트’는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하고 차량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는 가죽을 재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X 콘셉트는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굿디자인 어워드에는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핏’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쿠아 디자인’,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의 발전 시스템,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 등 여러 기술과 제품이 수상작으로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진보된 이동 경험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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