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공연과 꽃 사연나눔, 주민 마음 위로하는 계기 마련

은평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사진=은평구청)
은평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사진=은평구청)

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0월16일, 23일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불광1동),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수색동)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각각 주관하고,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이춘희)와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원장 천성애)이 협력하여 진행했다.  각 아파트 단지내에서 펼쳐졌다.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내려다보고, 일부 주민은 단지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음악회를 감상했다.

외부 관람 주민들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온도 체크와 참석명부를 받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빛예술단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주페의 '경기병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연주했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이웃에게 마음 담긴 사연과 꽃 화분을 전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두 아파트 단지 모두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실천 그림 전시회’를 마련했고, 물빛캐슬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참여해 아파트 단지를 주민들이 함께 꾸미고 참여하는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빛예술단의 한계를 극복한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코너들로 구성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이웃 간 서로 마음을 나누며 신뢰한 경험을 발판 삼아, 아파트 공동체에서 문화적 일상을 향유하고 활성화하는 데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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