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는 여성취업 관련 자격증에 대한 알찬 정보와 실제 취업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여성일자리고민해결 女자격증칼럼’을 통해 자격증, 평생교육 등 여성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나아가 여성 일자리 문제와 경력단절 해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본 섹션을 운영합니다.-편집자 주

 

이하영 칼럼니스트
이하영 칼럼니스트

새로운 자격증, 게다가 민간 자격증이 아닌 국가시험 자격증이 신설된다면 취득시 관련 업계에서 몸값을 높이고 취업문을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주목을 받게 마련이다.

새해에 자기개발의 목표를 하나씩 만들어 보는 연말,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새롭게 생겨나는 신규 자격증에 관심을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0일(12월 10일) 식약청에서 새로운 자격증인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1회 시험 공고가 발표 되었다. 첫 시험은 2개월 후인 2020년 2월 20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화장품 조제 관리사란 어떤 자격증일까? 2020년 3월 14일부터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이 시행되면서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이 필요해져 새로 생긴 자격증이다.

'맞춤형 화장품'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제도다. 말 그대로 고객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꼭 맞는 화장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되며 매장에서 화장품의 내용물을 소분하거나 다른 내용물과 혼합하든지, 새로운 원료를 더하는 방식으로 제조해 판매하게 된다.

맞춤형화장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때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안전과 위생관리 때문이다.

메이저 화장품 업계에서 계속해서 스킨케어 제품의 고급화, 개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지금,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이 허가 된다면 부가가치를 월등히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장에 앞을 다투며 뛰어 들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도입에 따라 2016년 3월부터 시범사업 운영예정 업체는 총 46개다. 식약처가 대한화장품협회와 벌인 설문조사에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500여 개로 파악되며, 이 때 각 매장마다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필요해 지기 때문에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 한다면 취업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아도 맞춤형 화장품 제도는 반가운 소식이다. 예민하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 아토피나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화장품으로는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한계가 있으며, 피부과에서 치료, 관리를 매번 받는 것은 가격부담이 크기 때문에 맞춤형 화장품 출시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자격시험은 필기시험으로만 실시된다. 소분 또는 혼합 등에 필요한 실무는 따로 규정하지 않았다. 시험과목은 ①화장품법의 이해 ②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③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 ④맞춤형화장품의 이해 등 4과목이다.

자격시험 합격자는 전 과목 총점의 60퍼센트 이상, 매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해야 한다. 합격 발표 후 30일 이내에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증’을 식약청장으로부터 교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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