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통약자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고 ‘약칭:교통약자법’에 정의되어있다.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특수 장비를 갖춘 장애인 콜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뇌병변장애아 활동보조를 하셨던 분이 생각난다. 어린이집에서 귀가할 때 휠체어까지 함께 실을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를 항상 기다리고 있는 모습.

장애인콜택시 기사님은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장애유아를 위해 운전석에서 내려와 휠체어를 차에 싣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시고 장애인의 불편한 몸을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조심히 운전하시는 모습에서 ‘참 귀하신 일을 하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 종일 운전하는 일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 또한 100키로 이상의장거리를 운전할 때면 몸이 긴장도 되고 운전을 마치고 나면 온 몸으로 피로함을 느끼는데 직업으로 온 종일 운전을 한다는 것은 더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장애인콜택시 기사님들은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한 사명감으로 안전한 운행을 책임져주시는 애써주시고 친절하신 모습, 장애인콜택시를 타본 경험이 있는 장애인 가족들은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장애인들은 이동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에 비해 장애인 콜택시는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장애 등급, 이동 거리 등에 대해 부담하는 비용 등의 차이가 있으며 이용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등.

직접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많이 이용하는 장애인 가족에게 들은 이야기다. 이동편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 특별함에 대한 존중받고 있음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감사함이 크지만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애등급에 따라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발달장애의 경우 신체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일반교통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특성으로 대중교통 이동에 제한을 받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사고가 날까봐,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는 발달장애부모님을 뵐 때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장애인 콜택시 기사님의 특별한 존중이 더 넓고 더 많은 장애인에게 제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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