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성인 중증장애인들에게 낮 동안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및 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을 경감시켜 안정적인 경제,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이다.

장애인의 가족이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돌봐줄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학업과정을 마친 성인 장애인은 정기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기회가 적어질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 이며,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이전에 장애인평생교육센터 및 주간보호센터 확충을 위한 연구에 대한 발표 회의에 참석 했었다. 성인장애인 대상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고 학령기에 교육의 기회가 없었던 성인장애인이 많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고등학교 및 전공과 졸업생 중 미진학·미취업자의 비율이 높아 이들에 대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이 요구된다는 내용이었다.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가족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요구에 대한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의 규모보다 실제 이용하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용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향후 대안들 논의에서는 주간보호센터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이를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었다. 예산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실현가능한 방안을 모색함이 우선시 되어야하는 과제토론에서 나온 의견이 생각난다.

요즘 출생률 저하로 초등학교의 학급 수가 줄어들고 있어 빈 교실이 많이 있다는 정보를 언급하면서, 초등학교 빈 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면 장애인 가족의 요구사항인 이동거리가 짧은 것도 만족하면서 신규로 설치하는 것보다 시간적, 비용적인 면에서 장점이 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함께 참여했던 여러 분들이 공감하였지만 교육부관할 교육기관에 복지부관할 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행정적 관계를 먼저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음도 제시되었다.

장애인의 교육 및 치료, 여가활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확대되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마련은 장애인의 행복한 생활권을 존중하는 것이다.

장애인 주간보호활동 및 직업재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빈 교실이 있는 지역학교에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이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성장의 통합 환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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