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울농학교 초등학교 1, 2, 3학년 온라인 입학·개학식에 참여해 원격수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라이센스뉴스 = 김예진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6월 17일 ‘제2기 미래교육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에게 던져진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기존 교육체제를 넘어 새로운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교육부는 코로나에 대응해 최초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이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융합수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과감한 도전을 통해 전면 원격수업 운영 등 우리 교육 역사상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초유의 변화를 경험했다.
 
교육부는 이 과정에서 미래 교육의 모습을 구현해봤다며 이를 동력으로 승화·발전시켜 대전환을 도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봤다. 

이에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서도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 확보,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보편적 교육 보장, 현장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교원의 전문성·자율성 존중, 미래 환경 변화를 적극 수용한 선제적 대응, 학생 건강과 안전의 최우선 보장’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 및 방향 하에 미래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 정책 준비단계에서부터 교원, 시민, 정책수요자, 전문가 등과 열린 대화를 연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미래교육의 비전 및 전략, 세부 과제 등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의 첫 시작은 미래교육위원회 2기 출범과 연계해 열고 미래교육 방향 등 총론적인 논의를 두세 차례 진행한 후 정책 분야별 세부 과제를 구체화해나가는 논의를 이어간다.

이후 대화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반영해 (가칭)한국형 원격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등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들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1부 워크숍에서는 2020년 미래교육위원회 2기 위원들을 소개하고 위원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안내했다. 이어 2부 전체회의에서는 교육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함께 고민해야 할 교육의 방향 및 분야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미래위원 각각의 주요 관심사를 바탕으로 5개 교육 영역으로 분과를 나눈 뒤 영역별로 미래교육의 방향과 현장 변화를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 심층 토의를 진행했다.

미래교육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고 있거나 도전 중인 현장 전문가들의 삶을 통해 다양한 인재상을 제시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출범했다.

약 1년간 여러 번의 자문회의를 열어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미래수다’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가로서의 진로 멘토 역할도 담당했다.

미래교육위원회 2기에서는 위원을 추가로 위촉하고 운영방식을 일부 개선하는 등 1기 활동에서 나타난 시사점을 보완해 미래위원들의 정책제안 아이디어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미래위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과제로 다듬고 실질적인 미래위원의 정책 참여와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교육부 정책 담당자들도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하반기에는 미래위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진로 멘토링과 현장소통을 위한 ‘미래수다 시즌 2’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위원들에게 “어려운 자리를 수락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미래위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경청해 우리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과제를 마련하는 데 미래위원들이 아낌없이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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