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투자액 17조5000억원 대비 30% 늘어난 연평균 22조7000억원 집행
현대차그룹 비전,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의 실현'과 연결
현대차그룹,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한 '엔진설계실' 신설은 사실무근"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 제공]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현대차그룹은 2024~2026년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과 함께 총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와 채용 계획에 따라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비전과 연결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AAM·SDV·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너지·모빌리티·물류라는 3개의 도메인을 중심으로 사람·자연·건축 등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미래 도시의 청사진도 그려나가고 있다.

수소생태계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한 저탄소 중심 에너지, 끊김 없는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첨단 물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자연과 공존하며 모든 세대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국내 채용과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 부문은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8만명 채용 인원 중 55%인 4만4000명이 신사업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투자는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와 연구 인프라 확충,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및 운영에 대규모 채용과 투자가 집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완공되는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를 필두로 화성, 울산 EV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그 외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라인 전환도 함께 시행한다.

서울의 대형 랜드마크 및 미래사업 테스트베드로 조성중인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투자 및 채용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GBC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내면 투자와 고용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 주주총회를 통해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의지 등을 전달함으로써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본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에도 도움을 줄 목적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 등은 주주친화적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자신문의 '현대차그룹, 2년 만에 신형엔진 개발 재개' 보도에 대해 "신형엔진 개발을 위한 '엔진설계실' 신설 등 조직개편은 사실무근"이라며, "유로7 등 배기가스 대응에 맞춰 기존 엔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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