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드리드 상표출원,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해 세계 9위 차지
한국 헤이그 디자인출원, 세계 3위...삼성전자(1위), 엘지(LG)전자(3위) 등 두각

특허청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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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김준서 기자 | 특허청은 2023년 국내 기업의 국제특허출원(PCT)이 전년대비 1.2% 증가해 4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출원인의 국제특허출원(PCT), 마드리드 상표출원, 헤이그 디자인 출원은 모두 증가해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입증했다.

이에 반해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272,600건, 전년 대비 ▼1.8%)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마드리드 상표출원(64,200건, ▼7.0%)도 전년 대비 7.0%나 감소해 전반적으로 지식재산 국제출원 체계(시스템)의 사용이 감소했다.

한국의 국제특허출원(PCT) 출원량은 WIPO가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래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3년 국제특허출원은 22,288건(전년 대비 ▲1.2%)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전년 동)를 차지했다. 5위권 내에서 한국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출원량은 모두 감소했다.

국제특허출원(PCT) 다출원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위, 전년 동), 엘지전자(6위, ↑3), 엘지에너지솔루션(17위, 전년 동) 등 국내 기업 3곳이 상위 20개 출원인에 포함돼 한국의 출원량 증가를 견인했다. 

우리 기업의 ’23년 마드리드 상표출원은 2,090건(전년 대비 ▲2.9%)으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해 세계 9위(↑2)를 기록했다. 상위 30개 출원인에는 삼성전자(27위)와 현대자동차(28위) 등 우리 기업 2곳이 포함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21단계나 상승해 적극적인 국제상표출원 활동을 보여주었다. 

한국의 ’23년 헤이그 국제디자인 출원은 825건(전년 대비 ▲1.0%)으로 세계 순위 3위(전년 동)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출원인에는 국내 기업 3곳이 포함됐는데,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1위(↑2)에 올랐으며 엘지전자는 네 단계 상승해 3위(↑4)를 차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37위에서 19단계 대폭 상승해 18위로 도약했다. 

특허청은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의 국제특허출원(PCT), 마드리드 국제상표 등 국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출원 체계(시스템)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해외지재권 종합지원실과 해외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해외 지재권 불편(애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결과는 전 세계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혁신의 산물인 지식재산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하고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해외지재권 확보에 유리한 국제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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