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 담당 비사이드코리아 등 선정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 기업 가치 이전보다 높아질 것 기대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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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한미사이언스는 소액주주 대상 의결권 권유 행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모든 주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고19일 밝혔다. 

OCI그룹과의 통합 발표 이후 번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을 염두한 조치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서신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가 과거의 한미로 남느냐, 아니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표결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을 안정화시켜 보다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주주님들께 이처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R&D 역량에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한미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신약개발 과정의 재무적 부담 등 여러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는 지금 현재 상황에만 만족할 수 없고, 국내에서만 최고의 기업으로 남아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을 임직원 모두가 가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 파마로 나아가는 길에 주주님들께서 힘껏 손 잡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지난 50년 역사에 만족하는 한미가 아니라, 과거를 뛰어넘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한미’에 주주님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를 담당할 회사로 비사이드코리아, 위스컴퍼니웍스, 제이에스에스 등을 선정했다. 외국인 기관주주 대상 업무는 Alliance Advisors가 맡는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 한 상대주주측(임종윤·임종훈)이 ‘통합 직후 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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