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만 538명에 22억 규모 장학금 지급
글로벌 인재양성위해 필리핀 대학에 1억원 지원

롯데재단에 속한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상반기에만 장학생 538명을 확정하고 22억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11일 필리핀에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김상미 기자]
롯데재단에 속한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상반기에만 장학생 538명을 확정하고 22억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11일 필리핀에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김상미 기자]

라이센스뉴스 = 김상미 기자 | 롯데재단(신영자 의장)에 속한 롯데장학재단이 20억 규모의 장학금을 산정, 보편적으로 성적 우수자에게만 주어졌던 장학금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성적 우수자보다는 사회 봉사자를 더 발탁하여 장학금을 준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장학생 538명을 확정하고 22억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11일 필리핀에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올해 상반기만 538명에 22억 장학금 전달


이와 관련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8일 올해 상반기 장학생을 확정하고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538명에게 총 21억8227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 설립 이래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1973억 원에 달한다.

롯데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83년부터 운영된 ‘롯데 신격호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주요 장학금 중 하나이다. 여기서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기도 한다.

특히, 성적우수 장학생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타 장학금과 차별점을 갖는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 신격호 희망 멘토링 장학금’에서는 올해 상반기 해당 부문에서는 총 492명의 학생이 19억 68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인도와 베트남, 온두라스 등에서 건너와 UNIST·GIST·DGIST에서 기술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18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장학금 1억 1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故 신격호 회장의 고향이었던 울주 출신 대학생 5명에게 1500만 원가량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장학생들에게 올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장학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인재양성 위해 필리핀 4개 대학에 1억원 지원


이와 함께 롯데장학재단이 필리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 롯데장학재단은 11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필리핀 소재 4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롯데장학재단은 팡가시난 과학 기술 대학, 팡가시난 주립 대학, 팡가시난 동부 대학, 비날란통간 대학 등 4곳의 우수 인재 20명에게 학기당 450달러씩 총 7만2천달러(약 9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팡가시난주에 와서 교육 관계자들을 직접 뵙고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왔다”며 “필리핀의 유망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날 체결한 MOU를 통해 각 대학이 선발한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캄보디아의 대학과 MOU를 맺고 7만 2000달러의 글로벌 장학금과 3210개의 칠판을 지원했다.

재단은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을 통해 해외 학생들이 자국의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총 755개교, 6974명의 현지 학생에게 약 38억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키스탄의 현지 학생 장학금과 태국, 콜롬비아, 필리핀, 터키,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6·25 참전용사 후손의 장학금 등이 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이 속한 롯데재단은 지난해보다 20억 원이 늘어난 총 18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158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해 신격호 청년 기업가 및 샤롯데 문학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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