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체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 시 먼저 본인 확인

지샘병원이 진행한 ‘매직캅과 함께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모습 [사진=지샘병원 제공]
지샘병원이 진행한 ‘매직캅과 함께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모습 [사진=지샘병원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은 지난 7일 원내 환우·보호자·직원들을 대상으로 김이문 경찰학 박사 가 진행하는 ‘매직캅과 함께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마술하는 경찰’로 군포 지역의 유명 인사인 김이문 박사(66세, 경찰 출신)가 병원 이용객과 직원을 위해 재능기부로 교육과 마술쇼를 준비했다. 

교육에서 김 박사는 보이스피싱의 다양한 피해 사례와 대처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특유의 입담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교육과 마술쇼를 접목한 특별한 형식으로 교육시간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냈다. 

김 박사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전문가로 경찰 재직 시절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를 해 왔으며, 아이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고자 시작한 마술이 이제 마술쇼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으로 올라섰다”며 “앞으로도 경찰 경력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 마술쇼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피해자를 기망 또는 협박하여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거나 피해자의 금전을 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을 말한다. 최근에는 문자메시지 및 메신저 앱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대비 35.4%(5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1만2816명)대비 10.2% 줄었으나, 고액 피해사례가 늘면서 전체 피해액이 늘었고 1인당 피해액도 2022년 1130만원에서 2023년 1710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김 박사가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이다. 

1.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
(검찰, 경찰, 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자금의 이체 또는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2. 전화·문자로 대출을 권유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 여부 확인
3.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시 보이스피싱 의심
4. 저금리 대출 위한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보이스피싱
5.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자녀 안전부터 확인
6.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 시 보이스피싱 의심
7.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 시 먼저 본인 확인
8. 출처 불명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
9. 금감원 팝업창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 요구 시 100% 보이스피싱
10. 보이스피싱 피해발생 시 즉시 신고 후 피해금 환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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