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GM 국내 판매량 2022년 대비↑...르노코리아·KGM ↓
SUV 판매량 많았지만 세단 모델인 그랜저 11만3062대 판매해 1위 기록
토레스, 3만7064대 판매...현대차그룹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중 최다 판매 모델 1위 달성

지난해 베스트셀러 모델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
지난해 베스트셀러 모델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난해 판매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현대차·기아·GM은 2022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KGM은 내수가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내수·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최다 판매 모델은 11만3062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대형 세단 모델인 '그랜저'로 조사됐다. 그랜저는 지난 2022년 11월 7세대 모델을 출시한 모델로 높은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모델이 됐다. 2위는 1톤 트럭 포터로 9만7675대가 판매됐고, 3위는 중형 SUV 모델 쏘렌토로 8만5811대가 판매됐다.

국산차 단일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1위부터 17위까지 현대차·기아가 독차지했다. 18위는 KGM의 중형급 SUV 모델 토레스로 3만7064대가 판매돼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KGM·르노코리아·GM 중에서 단일 모델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 현대차, 지난해 연간 판매량 421만6680대 


국내 베스트셀러 2위 '포터'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베스트셀러 2위 '포터'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총 421만668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국내에서 10.6% 증가했고, 해외에서도 6.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11만3062대 ▲쏘나타 3만 9641대 ▲아반떼 6만5364대 등 총 22만7351대가 판매됐다.

SUV는 ▲팰리세이드 4만1093대 ▲싼타페 5만1343대 ▲투싼 4만3744대 ▲코나 3만4707대 ▲캐스퍼 4만5451대 등 총 24만5552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9만7675대 ▲스타리아 3만9780대 등 총 13만745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515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브랜드는 ▲G90 1만2479대 ▲G80 4만3236대 ▲GV80 2만8860대 ▲GV70 3만4474대 등 총 12만 656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SUV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져 판매가 늘었고, 특히 북미 지역은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 등 총 424만3000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국내 6만2172대 해외 28만747대 등 총 34만2919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7.2%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기아, 지난해 연간 판매량 308만5771대...사상 최대 실적


기아 베스트셀러 모델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기아 베스트셀러 모델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기아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5728대 등 총 308만5771대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대비 국내는 4.6%, 해외는 6.7% 증가하면서 총 6.3%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2만3502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34만4013대 ▲쏘렌토 24만289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승용 모델은 ▲레이 5만930대 ▲K8 4만437대 ▲K5 3만4579대 ▲모닝 2만5879대 등 총 16만9410대가 판매됐다.

SUV 모델은 ▲쏘렌토 8만5811대 ▲카니발 6만9857대 ▲스포티지 6만9749대 ▲셀토스 5만837대 ▲니로 2만3475대 ▲EV6 1만7227대 등 총 33만2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6만29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6만4222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해외에서 ▲미국 82만3910대 ▲유럽 60만6788대 ▲인도 25만5000대 등의 실적을 기록해 총 251만6383대를 기록했다. 특수는 ▲국내 2166대 ▲해외 3562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및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21만3543대를 기록했다.

 


◆ GM, 2022년 대비 증가...KGM·르노코리아 국내 판매량 감소


'토레스 EVX' [사진=KGM 제공]
'토레스 EVX' [사진=KGM 제공]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국내 3만8755대 해외 42만9304대 등 총 46만9304대를 판매해 내수·수출 모두 지난 2022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대비 37.2% 증가한 21만3169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신규 출시한 트랙스크로스오버도 21만6135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2만3656대 ▲트레일블레이저 7521대 ▲볼트EUV 1628대 ▲트래버스 1162대 ▲이쿼녹스 656대 ▲타호 249대 등이 판매됐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의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2214대를 기록했고, 해외 판매량은 1만8953대가 판매됐다.

K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국내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해 2022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2022년 대비 7.7% 감소했지만 수출은 17.2% 증가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M은 지난해 주력 시장인 유럽 외에 중남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수출 물량이 증대됐다. 최근에는 토레스 EVX가 영국·벨기에 지역으로 선적되면서 수출 물량을 늘렸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레스로 3만7064대가 판매됐다. 토레스는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KGM·르노코리아·GM 모델 중에서 최다 판매 모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KGM은 최근까지 평택공장 조립 2라인과 바디온 프레임 차종을 생산하던 3라인의 통합공사를 마무리 후 혼류 생산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내수 2만2048대, 수출 8만2228대 등 총 10만427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 1594대, 수출 5213대 등 총 680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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