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
김영관 조교사, 영예조교사 시상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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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한국마사회는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연도대표마는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06~’07), ‘터프윈’(‘10~’11), ‘트리플나인’(‘15~’16)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다. 

‘위너스맨’은 금년 8번 출전해 우승 4회, 2위 2회,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두었다. 우승한 4번의 경주는 모두 대상경주로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였다. 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매지션'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 19조)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승, 승률 22.2%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 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와 '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한 한국 경마의 살아있는 역사다.

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1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그는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 3회를 우승했다.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

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는 이쿠야스(2014), 페로비치(2017) 기수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됐다. 안토니오 기수는 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90번의 우승을 거뒀다.

2018년에 기록한 자신의 최다승인 85승을 갱신했다. 또한 승률 1위(23.9%), 수득 상금 1위(50억 원)로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해당 조의 경주 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 건수, 불량마(출발제외·실격)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 영광이 돌아갔다. 올 시즌 동안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클린 앤 세이프' 마방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 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기수에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됐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금액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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