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비 쾌적한 마사시설 업그레이드로 말복지 앞장
경주마들의 시원한 환경 조성...피서대책 총력

경주마 마방 리모델링 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경주마 마방 리모델링 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라이센스뉴스 = 김준서 기자 | 최근 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이 예측됨에 따라 폭염·강풍·집중호우 동반 이상기후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주마를 비롯한 기수, 말관리사 등 경마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절기 경주자원 보호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 말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에 앞서 경주마가 머무르는 렛츠런파크 서울 내 주암마사 지역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1차 완료했다. 2017년 시작된 이번 마사환경 개선사업은 안전과 말복지를 모두 고려하여 경주마와 경마관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류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사시설의 지붕재를 단열성능이 우수한 마감재로 교체하여 복사열과 온실효과를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14% 증대함으로써 ESG경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방을 확장하고 야외에 경주마의 휴식공간과 샤워장을 추가로 설치함으로 경주마 체온 관리와 온열 질환 예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경주마 혹한 대비 미스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경주마 혹한 대비 미스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근육량이 많은 경주마는 운동 후 체온상승이 가파를 뿐만 아니라 10~20kg 정도의 체중변동이 있을 정도로 땀 배출량이 매우 크다. 하지만 경주마가 더위를 피해 실내에만 있다 보면 경주능력 저하는 물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후 단계적 쿨링다운 조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한 방법으로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내 모든 경주마사에 미세물을 분사하는 미스트 선풍기 1천 5백여 대를 설치해 외부보다 4~5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주를 마친 말들이 빠르게 체온을 식힐 수 있도록 경마장에서 마방으로 이동하는 동선에도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했다.  

한국마사회는 봄부터 가을까지 이용 가능한 말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500kg에 이르는 경주마 전용시설인 만큼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수질도 지속 관리한다. 또한 말수영장마다 경주마용 대형 제빙기를 운영하고 있어 수영을 마친 경주마들은 시원한 각얼음을 섭취하며 쾌적하게 마방에 돌아갈 수 있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폭염과 장마 속에서도 최고의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경마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주마를 비롯한 경마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마공원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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