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제작·설치 4개월...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 인정
재질은 ABS 플라스틱으로 반영구적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를 마친데 이어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시설물이 어린이 놀이시설물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놀이기구의 재료, 설계,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이다. 

또 놀이시설물은 단순한 기능 및 형태의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는데,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해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놀이시서물의 재질은 ABS 플라스틱에 석재분말, 탄소섬유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반영구적이다”며 “기획, 설계하는데 2개월 제작, 설치하는데 2개월 정도 걸렸고 소요된 비용도 기성 놀이시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본격적으로 양산을 하게 될 경우 제작, 설치 기간과 비용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에 목재와 같은 재질로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형태가 자유롭지 못한 반면 3D 프린팅을 이용할 경우 자유로운 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술작품처럼 시각적으로도 돋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3D 프린팅 조경 기술로 2020년 7월 특허* 출원 이래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10여개 단지에 설치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왔으며, 품질은 물론 디자인의 우수성 또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 예정인 ‘달 놀이터’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 예정인 ‘달 놀이터’ 

비정형의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현대건설의 3D프린팅 벤치는 작년 미국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현대건설의 어린이 놀이터는 공신력 있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년 연속 수상 및 정부 인증 우수디자인상품(GD)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인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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