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하늘드림재단 출범식에서 (왼쪽에서 네번째) 장호상 하늘드림재단 이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종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공항공사]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하늘드림재단 출범식에서 (왼쪽에서 네번째) 장호상 하늘드림재단 이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종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공항공사]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 교육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이 출범됐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조종사를 희망하는 저소등측 교육생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하늘드림재단'을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늘드림재단 장호상 초대 이사장,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국적항공사, 훈련기관, 금융기관 등 총 19개 기관 대표자와 예비조종사 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하늘드림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여러 우수인력들이 조종사를 꿈꿀 수 있게 하고, 좌절 없이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실질적 희망사다리로서 조종인력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고 비옥하게 조성할 것"이라면서 "단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말고 조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늘드림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정부-공공-민간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설립 논의가 시작된 이후 올해 3월부터 한국공항공사에서 재단 설립준비단을 꾸려 대출제도, 설립 방안 마련 등 면밀한 검토를 추진, 약 1년여 만에 출범했다. 

하늘드림재단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 30억 원씩 총 60억 원을 출연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한국공항공사에서는 매년 훈련기 시설사용료를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에서도 재단에 대한 금전적 지원(무이자 대여)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선 선발-후 교육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소득수준 등의 기준에 따라 무이자에 가까운 낮은 금리로 교육비를 대출해줄 계획이다.

장호상 하늘드림재단 이사장은 "고비용 구조인 조종훈련 분야의 진입 장벽을 낮춰 많은 조종훈련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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