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4만부 제작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 맞아 신청∙접수 시작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새로 제작한_2023년 점자달력을_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새로 제작한_2023년 점자달력을_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제공]

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 부를 제작해 ‘흰지팡이의 날’인 오는 15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이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제작 23년차를 맞이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의 점자달력은 장애의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를 보완했다. 달력의 절기와 기념일,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 실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한화의 점자달력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기조에 따라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제작해오고 있다. FSC 인증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NGO인 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구축한 인증제도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된다.

또 한화의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2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제작 원가가 올랐음에도 불구, 제작 수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15일부터 한 달간 신청접수를 받아 12월 중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