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종목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김승원 선수(용인 교동초)가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지난 2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종목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김승원 선수(용인 교동초)가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라이센스뉴스 = 정재혁 기자 |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가 3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한 달여간 경북 김천, 영천과 서울에서 열린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코치, 감독 등을 포함하면 총 참여인원이 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전국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꿈나무체육대회는 3년 만에 열린 전국대회인 만큼 ‘안전’과 ‘친환경’에 방점을 뒀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대회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친환경 대회 운영으로 ESG 개념을 접목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교보생명은 모든 경기장에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방역관리 매뉴얼을 설치·배포했으며, 임시 격리실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방역물품 개인별 지급 및 상시 비치는 물론, 방역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단거리 지정 병원도 확보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국내 최초로 ESG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린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대회 기간 중 사용한 모든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임직원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우상혁(육상), 신유빈(탁구), 조세혁(테니스) 등 꿈나무 대회 출신 스타의 사인을 담아 의미도 더했다. 이렇게 재탄생한 800여 개의 제품은 참가선수 및 학교와 개최지의 전통시장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 인근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그린올림픽 캠페인에 참여한 꿈나무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이 페트병으로 만든 배로 수로달리기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지난달 30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 인근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그린올림픽 캠페인에 참여한 꿈나무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이 페트병으로 만든 배로 수로달리기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환경보호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진행된 ‘그린올림픽 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와 각 경기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수거해 그린올림픽 경기장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페트병 주둥이로 만든 하키 스틱으로 골을 넣는 ‘에어하키’, 음료 캔으로 만든 오륜기에 플라스틱 링을 골인시키는 ‘캔도넛’ 등 5가지 종목 놀이를 체험하며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순위 경쟁을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체육 꿈나무 가족을 위한 친환경 힐링 프로그램인 ‘ECO 그린가족소통캠프’도 열렸다. 인성교육과 환경교육을 접목한 숲 체험 캠프로,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에게 특별한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가족들은 산림치유 활동과 가족 소통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숲 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꿈나무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참가 학생들이 경쟁과 승리를 넘어 협동과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고,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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