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찬성 51.9%, 반대 38.5%

(MI=여성가족부)
(MI=여성가족부)

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1.9%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8.5%에 그쳤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하면서 선거판 쟁점으로 부상했다. 여가부는 여성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가부는 청소년의 게임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추진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를 막겠다며 사생활 검열 논란을 일으키는 등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4.0%가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 찬성 비율도 40%로 반대한다는 응답(47.1%)과 비교해 그다지 낮지 않았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6.7%, 50대 52.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반대한다는 비율이 44.1%로 비교적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79.0%로 찬성 비율이 제일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73.3%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62.0%, 79.9%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대비를 이뤘다.

이념 성향별 찬성 비율을 살펴보면 보수는 73.5%, 중도는 55.7%로 나왔다. 진보에서는 63.1%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 유선 10%)이며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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