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원주택라이프 박창배 편집장

박창배 편집장.
박창배 편집장.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박창배 편집장]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10개의 천간(天干) 중 임(壬)은 음양오행 중 검은색을 띠는 수(水)의 기운이며, 12개의 지지(地支) 중 인(寅)은 동물 중 호랑이를 뜻하기에 검은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우리는 늘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하곤 한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 세계, 전 연령대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집에 오랫동안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슈가 된 ‘집콕’ ‘온택트’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만큼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 되었다. 아울러 우리 사회는 기성세대들이 따라가기 버거울 만큼 온라인 세상으로 급변했다. 스마트 기기만 있다면 세상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고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3차원 가상세계로 연결되는 메타버스 시장은 그야말로 열풍이라 할 만큼 뜨겁다.

복불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 재택근무의 활성화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정원, 건축 산업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단독(전원)주택에 대한 욕구와 수요층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한 집단감염으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공동주택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쳐 귀농귀촌하거나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고민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집은 홈오피스 개념을 넘어 취미실, 엔터테인먼트, 힐링을 위한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인(寅)은 음양오행 중에서 목(木) 기운이기도 하다. 그래서 물을 머금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무언가 시작하기 좋은 기운으로 망설이다 시작하기 어려웠던 일이 있다면 2022년에 시도해볼만하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많은 것을 참고 잃기도 하며 견뎌온 우리에게는 어느 때보다 감정 해독이 중요해졌다. 어렵다고 위축돼 있거나 움츠리기만 한다면 도태되거나 결국 소멸하고 말 것이다.

가다보면 길이 보이고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멈추지 말고 움직이고 시도해야 한다. 올해가 60년에 한번 돌아오는 귀한 해인만큼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그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의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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