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과 ‘기증품 활용위원회’ 심의 거쳐 최종 선정
11. 10. 문체부, 서울시와 업무협약 체결, ‘기증관’을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로 송현동 결정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로 송현동 결정

라이센스뉴스 = 황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의 건립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2021년 11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에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기증품 특별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을 추진해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 후보지인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에 대한 입지를 비교, 분석하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위원회(위원장 김영나, 이하 기증품 활용위원회)’에서 송현동을 최종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

문체부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증관을 대한민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 37,141㎡ 중 9,787㎡를 기증관 부지로 하고, 서울시는 부지취득 절차를, 문체부는 교환 대상 국유재산 확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상호 협의하에 부지를 교환한다.

또한, 기증관 부지와 인근 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시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합리적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별도의 준비단을 구성해 기증관 건립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건축 연면적 30,000㎡ 규모로, 독립적으로 기증품을 소장·전시하면서 동서양, 시대, 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복합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건립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라는 명칭도 향후 많은 의견을 수렴해 더욱 확장성을 가진 이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그간 지역에서도 기증관 건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준 만큼, 경상권, 호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문화시설 거점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과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박물관·미술관 협력체계(네트워크 뮤지엄)’를 구축하는 한편, 권역별 순회전시 개최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문화예술 향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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