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만 두 번째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안보리 회의

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1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도 60㎞, 사거리 430∼450㎞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1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도 60㎞, 사거리 430∼450㎞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연합뉴스)

라이센스뉴스 = 황수정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20일(현지시간)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과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되며, 오후에 열릴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안보리 소집 결정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전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거의 만 하루 만에 내려졌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신형 SLBM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회의를 소집했으며, 북한 탄도미사일에 관한 안보리 회의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안보리는 지난 1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 등과 관련해 역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이사국 간의 견해차로 공동성명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상임이사국들의 심각한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공동성명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과거와 달리 지난 1일과 오는 20일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을 두 번 연속 직접 요청한 것은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심각하게 본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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