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 생산 공장 논란에 휩싸인 던킨도너츠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라이센스뉴스 = 임이랑 기자 |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 환경이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객이 구매한 던킨도너츠 상품에 머리카락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자주 이용하던 던킨도너츠 매장에 버라이어티 6개 등을 주문했다. 하지만 해당 도너츠에는 머리카락이 나왔다.

이에 A씨는 주문을 했던 배달대행사에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리뷰를 남겼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고 결국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던킨도너츠를 관리하고 있는 비알코리아 품질경영실 CSM팀 B상담실장이 A씨에게 연락을 해 제품을 회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환불처리를 받았다.

문제는 던킨도너츠의 위생관리 지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는 던킨도너츠의 제품 6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양공장의 위생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를 살펴보면 환기장치에는 기름때와 유증기, 산화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이는 방울이 맺혀있다.

아울러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기계와 튀긴 도넛을 입히는 시럽 그릇 안쪽 등에서도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질이 묻어나오는 장면이 보도됐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지난 12일 국정감사를 통해 SPC 던킨도너츠의 비위생적인 상태를 폭로했다. 이후 식품안전의약처는 SPC 던킨도너츠 5개 공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모든 공장에 식품위생법 위반과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던킨도너츠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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