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워크넷 3년간 국가기술자격 우대현황 발표

업종별 인기가 많은 국가기술자격증 (사진=고용노동부)
업종별 인기가 많은 국가기술자격증 (사진=고용노동부)

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와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그 결과를 큐넷 누리집에 등재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부문의 대표 취업지원 누리집인 워크넷의 최근 3년(2018~2020년)의 구인공고를 대상으로 분석햤으며, 이 중 약 22.5만 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고에 많이 활용된 국가기술자격(일명,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이고, 2위 건축기사, 3위 한식조리기능사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건설분야(건축기사 2위, 토목기사 5위, 건축산업기사 11위)와 전기분야(전기기사 4위, 전기산업기사 6위, 전기기능사 7위, 전기공사산업기사 14위)는 많은 종목이 상위 순위에 포함돼 있어 취업할 때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유리한 종목으로 분류됐다. 

최근 3년간 상위 8개 자격종목은 순위변동이 없는 등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자격증 대체적으로 일정하게 나타났다. 대기환경기사의 경우에는 최근 탄소중립 등 산업경향을 반영해 2018년 24위에서 지난해 1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급상하고 있다. 

아울러, 직업상담사2급 자격종목의 경우 구인공고 건수가 2,193건에서 2,793건으로 2020년에는 2019년보다 25% 늘었다. 에너지관리기능사, 승강기기능사도 전년 대비 각각 31%, 16% 증가하는 등 최근 주목할 자격종목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활용능력2급, 정보처리기사,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종목의 수요도 증가추세를 보여, 최근 IT 및 OA 활용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6월 발간한 ‘2021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18년~’20년)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인원은 624만9658명이었고, 취득자는 216만5601명이었다.

최근 5년간 응시 경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었으며, 특히 ’19년은 약 21만명이 증가하여 최근 10년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격 15종목에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7개 응시 상위종목이 포함되는 등 구인건수가 많은 자격 종목이 응시인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의 대규모 기업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증은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2위 직업상담사2급, 3위 전기기사였으며, 중견규모(30~299명)에서는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2위 한식조리기능사, 3위 건축기사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국가기술자격취득자에 대해 기업은 평균 월 236만4000원을 제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업업종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월 283만4000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제시하였고, 국제 및 외국기관(256만7000원), 건설업(254만4000원)순으로 해당 종에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보다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기업이 어떤 자격증을 찾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 실제 취업한 기업의 규모와 업종, 평균 연봉 등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파악해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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