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8월 18일 워싱턴 D.C.에서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기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 ABC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8월 18일 워싱턴 D.C.에서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기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 ABC뉴스)

라이센스뉴스 = 김지훈 기자 | ABC뉴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에 대한 언급에서 이달 31일이 넘어서도 미국인이 완전히 아프가니스탄을 떠날때까지 주둔하겠다고 밝힌 것을 특종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BC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은 비록 총 철수 시한인 8월 31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철수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노풀로스가 “현지에 약 1만에서 1만 5천 명의 미국인이 있는데, 당신은 모든 미국인이 나갈 때까지 미군을 주둔시킬 것이 확실한가”라는 질문에 바이든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8월 31일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스테파노풀로스의 압박 질문에 임무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바이든은 “당신이 미국군이라면, 미국 시민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모두 구출하기 위해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ABC뉴스에 대피해야 할 미국인 1만~1만5000명 외에 아프간인과 가족 5만~6만5000명도 탈출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은 이번 달 말 이전에 이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대피 임무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빠져나갈 수 있고, 나가야 할 모든 사람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최종 철수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통제권이 순식간에 탈레반에 넘어가도록 혼란 속에 빠트린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탈레반의 신속한 탈환작전은 예상보다 빨리 일어났으며 카불 공항의 혼란으로 이어졌다. 탈레반이 20년 전쟁 동안 미국을 도왔던 아프간인들에 대한 접근을 계속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 이들은 탈레반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탈출에 필사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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