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특허의 연계성 분석 결과 발표

라이센스뉴스 = 김지훈 기자 |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경제추격연구소(소장 이근)와 공동으로 특허정보를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파악하는 산업·특허 방법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과 특허를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 방향을 파악하는 분석 방법론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전환, 강대국들의 기술패권 경쟁 등 첨단기술 기반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산업동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신속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이근 소장이 산업·특허 방법론을 활용해 미국 특허를 분석한 결과, ’90년대 삼성은 소니를 먼저 기술적 측면인 특허의 양과 질에서 따라잡았고, ’00년대에 시가총액·브랜드가치 등 기업 가치에서 추월했다고 밝혔다. 즉, 기술추격이 시장가치의 추격보다 선행된 것이다.

(삼성-소니 사례) 기술추격과 기업가치의 관계 (도표 = 특허청)

또한, 화웨이는 기술수명주기가 짧아 최신특허를 더 많이 이용하고, 최신논문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이 특허분석에서 드러났다. 이는 화웨이가 최신기술 특허를 획득하는 전략으로 에릭슨을 추월했음을 의미한다.

(화웨이-에릭슨 사례) 화웨이의 특허전략 분석 (도표 = 특허청)

4차 산업혁명이 3차 산업혁명과 구분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 있어서는, 4차 산업혁명이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제추격연구소 이근 소장은 “기술패권경쟁 등으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특허의 중요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라며, “연구에서 제시한 산업·특허 방법론은 산업, 특허를 포괄하는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허청 김지수 특허심사기획국장도 “산업·특허 방법론을 활용하여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분야에 대한 특허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허심사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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