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7월 27일 워싱턴 외곽 버지니아주 맥린에 있는 국가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을 방문해 '정보공동체 인력과 그 지도부' 구성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 = ABC뉴스 홈페이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7월 27일 워싱턴 외곽 버지니아주 맥린에 있는 국가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을 방문해 '정보공동체 인력과 그 지도부' 구성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 = ABC뉴스 홈페이지)

라이센스뉴스 = 김지훈 기자 | 美 ABC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오후 “모든 연방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베가 ABC뉴스 백악관 수석 특파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이 정책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마도 목요일 연방정부 직원들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거나,  아니면 잠재적이거나 고위험 모임이 아닐 경우라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엄격한 코로나 19 규칙 준수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CDC)가 델타 변이의 전염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증거들을 수용하고 마스크 지침을 뒤집는 발표를 한지 한시간만에 보훈부가 모든 보건요원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조치했고, 이후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210만 명의 노동자가 있는 연방 정부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고용주이며, 이는 단일 고용주에 의한 최대 백신 의무화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연방 공무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안에 대해 “이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ABC뉴스는 이날 대통령이 국가정보국(NSI) 방문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공공장소에서 백신을 맞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을 추천하는 내용의 화요일 CDC의 새로운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전염병을 앓고 있다”, “이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우리는 더 많이 걱정하고 걱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은 만약 다른 1억 명의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화요일 오후 의사들에게 국가의 의료체계를 넘어서고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늘려야 한다는 건강경보를 발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에 이어 CDC의 결정은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우리의 여정을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미국의 백신 접종을 위해 다음 단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CDC 권고안에 대해 “불편하지만 같은 반 친구들이 가장 잘 보호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염사례가 늘고 마스크 지침이 바뀌면서 미국이 다시 제한과 폐쇄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DC는 미국 전역에 급속히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델타변이의 전염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인용해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 19 고위험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마스크 지침을 내린바 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새로운 과학적인 사실로 인해 걱정스럽고 유감스럽게도 그동안의 마스크 착용지침에 대한 권고사항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전역에 걸쳐 마스크를 미착용하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13일 오후 데브 할랜드 내무장관 및 미국 원주민 투표권 옹호자들과 만나 5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썼다.

마스크 착용지침 변경에 대해 묻자 해리스는 "우리 중 아무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이 시점에서 죽어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이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아무도 마스크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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