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칼럼] AI면접에 임하는 자세 
[커리어칼럼] AI면접에 임하는 자세 
  • 김경옥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7.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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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칼럼니스트
김경옥 칼럼니스트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에 만개하게 된 이후 우리는 언택트 삶에 적응하고 있다. 안 그래도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Digital Transformation 이 가속화 되어 이제는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중이다.

심지어는 채용 면접에도 디지털은 이미 들어와 있다. 이전에도 해외에 있거나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후보자의 경우 사측과의 면접에서 화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서류 합격 후 AI 면접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다. 

커리어앤스카우트에서 진행하는 채용 포지션 중에도 AI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이 AI 면접의 합격률이 높지 않다. 인사팀에서도, 헤드헌터도, 지원자도 모두 생소한 면접이 바로 AI면접이다. 

“AI면접에 대한 준비는 좀 하셨어요?” 

“준비할 게 뭐 있나요? 그리고 화상면접도 많이 봐보고 해가지고요.” 

화상 면접과 AI 면접은 절대 같지 않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화상면접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을 뿐이지 면접관이 사람이지만, AI 면접의 경우 면접이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이 차이가 아주 큰 차이인 것이다. 

AI 면접은 사람과의 면접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터넷과 연결된 PC만 있다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통상 60분 정도 소요되고 PC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야지 진행이 가능하다. 녹화도 진행되므로 이에 대하여 인지 후 면접에 임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질의응답의 형태로 집중력 있게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AI면접의 경우 우선 기본적인 본인소개, 인적성 검사 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시간 내에 답을 해야 하고 스피디하게 진행되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예상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상황에 대한 문제, 게임 형식의 문제가 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 면접에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정리해서 한번씩 미리 연습해보고 실제 면접에서는 장황하지 않게 두괄식으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길게 얘기하는 것보다 필요한 핵심 단어, 핵심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 채점의 주요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이 면접을 보면 어떤 질문에 대하여 면접자가 조금 당황을 해도 또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서 다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냉정한 인공지능은 그렇지 않다. 본인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가차 없으며, 다음 질문에서 넘치는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해도 이전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어서 완벽하지 않은 타인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지만, 완벽하고 냉정한 AI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냉정한 인공지능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그가 나를 만나기 전 미리 준비해 놓은 답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대답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준비 하자. 

김경옥 컨설턴트
現 커리어앤스카우트 헤드헌터·커리어코치
前 삼성SDS 경영기획팀 근무 (삼성그룹 대졸 공채 47기)
서울 주요 대학 경제학·무역학·경영학 강의
성균관대 공학사·경영학석사·경제학박사 수료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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