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
사진=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

라이센스뉴스 = 변성재 기자 | 미국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크라이슬러(이하 FCA)의 한국 법인 대표인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파블로 FCA 코리아 사장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계시판에 직장내 직원 폭행과 폭언, 성희롱 등 의혹을 고발하는 계시글이 등장, 국내-외 자동차 동종업계 관심 및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 한국 법인 *******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회사명을 가려졌지만 22일 올린 자세한 내용은 국내 매스컴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 퍼져있는 상태다.

현재 920명 참여인원을 돌파한 가운데 해당 글은 제목과 내용에 사용된 중요한 키워드가 모두 *된 상태다. 청원인은 “내부 소속 남성직원들이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또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자신(파블로 FCA 사장)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하고 싶은지 여차차례 이야기했다고”고 밝혔다. 

더불어 “사무실내서 직원에게 뺨과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며, 목을 자르는 시늉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했다”며 “사무실내 직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수준의 폭언과 욕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문제에 인사부와 아시아 지역본부,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는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회사는 현재 문제를 보고한 직원을 추적하고 있으며, 잡히면 괴롭힘과 해고할 것이다”며 “가해자를 조사하고 고통받는 한국직원들을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계시판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계시판

사건이 붉어진 가운데 28일 라이센스뉴스는 FCA 코리아 담당자와 서신을 통해 파블로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처분 및 폭행당한 직원에 대한 피해자 보상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FCA 코리아 담당자는 “FCA는 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그 어떤 형태의 괴롭힘과 차별 등을 일체 용인하지 않는다”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 FCA의 방침”이라는 일반적 답변을 했다.   

이어 “조사의 투명성을 위해 파블로 로쏘의 FCA코리아 대표직에 대한 일시적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본 건의 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더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라이센스뉴스의 피해직원에 대한 보상문제 및 임직원의 윤리교육 등 앞으로 대처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일체 답변을 볼 수 없었다. 

한편 그가 소속된 FCA 코리아는 지프(Jeep)를 수입과 판매하고 있는 전문 업체로 이번 국민청원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이슈와 가십 거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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