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생활안정위해 3년간 월100만원 지원사업 펼쳐
스마트 영농 사업강화 위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새 단장
청년농업인 안착 위한 강소농 역량강화 맞춤 교육 실시

 

라이센스뉴스 =포커스 | 2019년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진흥청은 지역의 선도농가와 연계한 귀농·귀촌 교육을 비롯해 현장 실습,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청년 창업농의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귀농창업활성화지원·창업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등은 기술 지원과 함께 일부 예산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청년 중심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올해까지 5809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편집자 주.

 

2018년 청년창업농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린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청년창업농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린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업인 생활안정위한 ‘영농정착지원사업’…3년간 월100만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농업인들의 창업 초기 생활안정을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창업자금‧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 등도 연계 지원해여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각종 서면평가 및 면접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 1600명을 중 독립경영 1년에서 3년차 651명에게는 4월말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되며 창업예정자 949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이 지급되게 된다.

희망하는 청년창업농들에게는 창업자금(3억원 한도, 2%)을 지원하고 농지은행을 통해 비축농지도 우선적으로 임대해 주며 선도농가 실습, 농업법인 인턴 등을 통해 영농기술교육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본격적인 지원에 앞서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창업농들을 대상으로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경남‧경북, 강원‧경기, 충북‧충남, 전북‧전남,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관계기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향후 농식품부는 최종 선발자 대상으로 4월 중에 지원기관 합동으로 권역별로 지원금 사용범위, 의무사항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선발자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연계사업을 최종 확정해 청년 창업농들이 농업·농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과학영농 앞당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새롭게 문 열어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병해충진단 문제 해결심화과정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 (사진출처=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병해충진단 문제 해결심화과정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 (사진출처=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농업기술교육훈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존 농업기술교육훈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지원국 소속 역량개발과를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는 는 3‧4급 기관장을 중심으로 교육훈련지원과‧역량개발과 등 2개과 1센터 조직으로 확대해 농업인과 연구‧농촌지도‧농업행정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총괄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과정은 귀농·귀촌인과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과 스마트 농업, 드론(무인항공기), 정밀농업 등 과학영농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농식품 안전성, 농업경영, 창업 등 농업인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 나간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출범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은 4대 임무인 ‘농업연구-농촌지도-교육훈련-국제협력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농가 단계별 맞춤 교육…청년 강소농 역량 강화에 주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농가 경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장면 (사진출처=농촌진흥청)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농가 경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장면 (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강소농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7만 8013명의 강소농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실천교육, 정밀경영상담(컨설팅),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경영기법 및 기술지원 등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이라는 뜻의 강소농(强小農)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농업경영체를 뜻한다. 

농산물 재배 및 가축 사육을 하는 농업인이나 농‧축산물을 직접 생산하지 않더라도 농산물 가공 및 유통 등을 하는 경영인이나 가공법인 등을 포함한 일을 한다면 농업경영체에 속한다.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 단위 품목별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신규농업인 참여를 확대해 가업승계농의 성장단계별 역량 강화와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며 자율모임체를 구성해 통합 브랜드 구축 및 마케팅 확대 등 자립역량과 소득향상을 위한 공동목표를 실천해나가는 등 농업경영체의 협업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강소농 육성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중소규모 농업경영체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강소농 교육을 개편한다. 개편된 강소농 교육과정은 참여농가의 경영상황과 역량을 고려해 기본과정, 전문과정, 최고과정, 특별과정 등 4단계로 나눠 과정별로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다.

기본과정은 농업경영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과정으로 농가 경영진단과 역량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선택과정으로 농가경영, 온라인 판매(온라인 마케팅)기법, 고유상표를 활용한 판매(브랜드 마케팅)전략 등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자는 2년에서 3년차의 영농 초기 단계 귀농인, 청년농업인, 강소농 기본과정 수료자 중 보수교육을 원하는 교육생이며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초, 심화, 후속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

전문과정은 기본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사업 유형(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현장 정밀상담(컨설팅)을 통해 농장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다.

최고과정은 지역을 선도할 지도자(리더)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이나 강소농 자율모임체 임원, 농업인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의사소통 활성화와 갈등관리를 통한 조직관리 방안,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등이다.

특별과정은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과 청년농업인들의 인적관계망 형성을 위한 과정이다. 청년창업농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찾고, 농장 경영계획 수립과 경영실습 등의 교육을 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한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농촌에서 희망 찾는 청년들 한 자리에

농촌진흥청은 농산업 각 분야를 활성화시킬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청년농업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선정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에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의 농업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높이고 참석자들이 인적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농업기술, 세무회계, 특허, 자금운영, 상품홍보(마케팅) 등 농업경영주로서 분야별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2019년 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 교육에 참석한 청년농업인의 경우 사업 소개와 사업 대상자 의무사항 등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수준별 맞춤교육으로 진행했고 교육을 마친 뒤에는 2016년부터 사업에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의견을 나누는 협의회가 열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선정자 모임(가칭)’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 고창에서 더덕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황태호 씨의 경우 지난해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에 선정되어 5년근 더덕을 이용한 기능성 떡(더덕 인절미) 개발에 동력을 얻었다. 그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을 통해 더덕의 부가가치 향상과 쌀 소비 확대, 소득증가 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센터와 대학, 기업, 농업기술명인 등으로 구성된 공동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선정자들에게 맞춤형 경영지원과 기술전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다. 

 

영농에 필요한 정보, 이젠 ‘농업ON(온)’에서

 

농업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 데이터분석 채널인 ‘농업ON’ (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 데이터분석 채널인 ‘농업ON’ (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 데이터분석 채널인 ‘농업ON’을 4월 6일 오픈했다. 그동안은 농업통합정보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옥답(okdab.kr) 사이트를 운영해왔지만 민간 포털과의 차별성 및 서비스대상 불명확 등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청년농업인, 6차산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사용자 토론자와 함께 서비스 설계·검토 과정을 거쳐 사용실적이 없는 불필요한 메뉴는 통·폐합 하는 등 메뉴개편을 했다.

서비스 대상은 농업인, 특히 영농 기술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을 핵심대상으로 하고 민간포털과는 차별화된 농업기상 및 병충해, 경락가격, 농업경영장부 등을 핵심 서비스로 결정했다.

또한 2019년 하반기부터는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정보 최신성유지, 더 나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내 전문운영조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원시데이터에서 분석된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농업인이 시장가격동향, 작목분석 등 영농 의사결정 시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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