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비진학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 등 만 15세~만 24세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출처=여성가족부)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비진학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 등 만 15세~만 24세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출처=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무료로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고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를 갖도록 돕는 제도가 있다.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비진학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청소년한부모, 가출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자립 지원하는 사업, 바로 내일이룸학교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8 학교밖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내일이룸학교, 단기 및 이동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 미인가 대안학교에 속해있는 학교밖 청소년과 검정고시를 접수한 청소년 3213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심층 면담을 실시한 결과 학교밖청소년 75.5%가 학업 진로탐색에 관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이후 대부분의 청소년은 검정고시를 준비한 경험을 갖고 있고 2명 중 1명은 진로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으나 향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청소년이 35%에 달했다. 50%이상이 근로경험이 있으며 근로 중 부당대우를 받았으나 별다른 대처 없이 일을 그만뒀다. 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 진학정보 등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내일이룸학교는 이러한 학교밖 청소년이 원하는 취업, 진로에 대한 교육을 모두 수료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 교육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도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종합대책에 따라 취업사관학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도 여성가족부가 사업을 이어 받아 2018년에 ‘내일이룸학교’로 명칭을 바꿨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다녀간 훈련생은 모두 1442명이다.

훈련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진행하는 단기훈련과 6개월 이상 진행되는 장기훈련으로 훈련기관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훈련단계는 예비학교에서 직업상담, 진로검사, 훈련생 대표 선발, 문화·체육활동 등 직업훈련 시작 전 훈련생 간 친밀감을 갖고 훈련과정에 대한 안내받는 등 적응기간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와 한국생산성본부(중앙운영기관)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공동 추진하는 ‘제1회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발대식 및 통합예비학교’를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시작하기 전 훈련생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부여하게 된다.

예비학교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후에는 훈련생 학습능력 등을 고려한 수준별 직업훈련을 진행하고 인성 교양교육, 학력취득, 자격증 준비 등 훈련생이 원하는 교육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총 18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제과제빵, 조리사, 미용, 간호조무, 기계가공, 드론조종, 문화관광 인재양성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업 연계형 훈련을 받고 동시에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화형 과정도 개설했다. 청소년 한부모 대상은 간호조무 훈련과정을 받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은 문화관광가이드와 헤어미용을 통해 실질적으로 근거리에서 알고 있었고 관심이 많았던 직업훈련의 기회를 받게 된다. 

훈련을 받는 동안 청소년들은 무료로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고 프로그램을 잘 이수하면 취업 할 수 있는 일자리도 소개받을 수 있어 이득이다. 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도 지급받는데 훈련 출석률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전국 훈련 기관 중 5곳은 무료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가 없는 훈련기관에 다닌다면 월 10만원의 교통비를 받을 수 있다.

취업과 관련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학력취득을 독려하고 직종에 맞는 자격증 및 기능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러방면의 취업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훈련기관마다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청소년들의 심리상담과 생활에 대한 고민을 언제든 상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의 사회 진출이 유리하도록 훈련생의 직업훈련 계속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진출을 위해 보다 많은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일이룸학교 훈련생이 직업훈련을 수료할 때까지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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