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는 여성취업 관련 자격증에 대한 알찬 정보와 실제 취업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여성일자리고민해결 女자격증칼럼’을 통해 자격증, 평생교육 등 여성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나아가 여성 일자리 문제와 경력단절 해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본 섹션을 운영합니다.-편집자 주

 

이하영 칼럼니스트
이하영 칼럼니스트

하루 평균 100권 이상의 출판물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독자들은 책을 선택할 때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는 책을 잠재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디자인이 좋은 책은 내용도 좋은 책으로 보고 관심을 갖기도 한다. 특히나 비슷한 내용의 수험서를 선택할 때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출판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앞서가는 북디자이너를 확보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불황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더욱 치열해지는 출판 경쟁으로 북디자이너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의 하나가 되어 있을 정도로 전문직종으로써 인정을 받고 있는데 우리의 출판 시장에서는 전문 북디자이너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북디자이너만을 전문으로 배출하는 대학이나 학과가 없기 때문에 대학의 출판, 디자인 관련학과에서 예비 지식을 쌓고 학원에서 전문기술을 익힌 후 현장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는 과정을 거쳐 북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출판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북 디자이너가 될 수 있지만 신세대 문화를 따라잡는 감각이 있어야 하고 출판 매커니즘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이 좋다.

흔히 북디자인이라 하면 책의 표지를 제작하는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으나 넓은 의미의 북 디자인은 표지 뿐 아니라 책 속의 본문 제작과정에도 참여한다.

북디자인이 먼저 발달한 미국, 일본 등에서는 북 디자이너들이 표지는 물론 본문의 편집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이색 자격증으로 우리에게는 ‘팝업 디자이너 마스터’ 자격증이 있다.

그림책 중 종이로 된 그림이 잔뜩 들어 있어 페이지를 열면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움직이는 책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팝업북이다. 팝업 디자이너는 이 팝업북을 디자인 하는 직업이다.

페이지 안에서 무대에 등장했다가 퇴장하는 배우들처럼 나타났다가 책을 덮으면 사라지며 입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팝업북은 이미 15세기에 천문학, 수학, 인체 해부학 등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팝업 아트는 시각적 언어이며 탁월한 시각적 광고 효과를 전달할 수 있는 강한 메시지로써 최근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용 팝업북도 출시되고 있다.

팝업 디자이너 마스터 자격증은 국제팝업북아트협회(회장 이미경, 이하 국제팝업북아트협회)의 교육 수료를 통해 취득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 출판사의 북디자이너 또는 학교, 방과후학교, 창의체험 수업, 진로체험 수업, 유치원, 도서관 문화센터에서 독후활동 또는 창의미술활동 수업을 진행하는 팝업 교육 지도사로 자격증 취득자의 다수가 진로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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