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8년 기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총 5000명 돌파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신입사원, 현장직무 적응기간 단축 등 성과 높아

“NCS 교재와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공부머리’보다‘일머리’를 가르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한 듯하다. 그렇기에 산업 현장 중심의 내용을 그대로 교육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김성진,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취득)
“현재 다니는 회사 면접 때 비록 디자인 전공자는 아니지만 체계적인 과정평가를 통해 이론과실무를 배우고 온 것을 긍정적으로 본 덕분에 최종 입사를 할 수 있었다.” (김수경,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취득)
“과정평가형 자격증 합격자가 실력으로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설계라는 전문직을 하다 보니 여느 대기업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 (김동현, 기계설계산업기사 취득)

현장실무를 중요시 하는 선진형 국가기술자격방식인 과정평가형 자격이 수강생은 물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이론만 수업하는 검정형 자격취득 방식은 단계적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시행한 결과 총 5600명이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수업을 학교와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이수하고 내·외부평가의 합격기준을 충족하면 자격증을 주는 제도다.

기존 필기위주의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검정형 자격과 달리 정해진 수업을 이수해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선진형 방식이다.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5년에 51명이 취득했고 2018년에는 3238명이 취득해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도 매년 약 30개씩 늘었으며 2019년 현재 기계설계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총 143개 종목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의 교육·훈련기관 및 과정 또한 매년 증가해 2019년에 총 376개 기관의 총 906개 과정이 지정됐다.

특히 과정평가형 자격은 등급 간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만 듣고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219명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활용해 산업기사를 취득했다. 다만 검정형 시험을 볼 경우 직업계고 학생들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은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는 산업현장에서 ‘일’을 중심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들은 검정형 자격 취득자(45.6%)에 비해 취업률(73.8%)이 높다. 실제 취업 후에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신입사원(2.5개월)은 자격 미취득자(4.2개월) 및 검정형 자격 취득자(3.9개월)와 비교했을 때 현장 직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5년 경력자와 직무수행능력을 비교했을 때에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신입사원(62.6%)은 자격 미취득자(48.2%) 및 검정형 자격 취득자(59.3%)에 비해 높은 직무수행능력을 보이고 있다.

 

2018년도 과정평가형 자격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자료출처=2019년 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8년도 과정평가형 자격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자료출처=2019년 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 학생,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등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해 취업한 교육‧훈련생들 또한 아래와 같이 과정평가형 자격의 효과를 느끼고 있다. 한편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은 직업계고·대학 등 정규교육기관과 직업훈련기관, 군,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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