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기상 예측과 예보는 국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폭염, 집중호우, 한파, 태풍 등 날씨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올해 들어 미국·유럽 일부 지역에선 북극 한파가 몰아치는가 하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폭염이 발생하는 등 기상 이변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어 기상예보와 분석, 정보제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기사 국가기술자격은 기상 및 천문 관측 장비를 사용해 정확하게 기상예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상 관련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술자격이다. 기상기사는 기류의 방향, 속도, 기압, 온도, 습도 및 기타 지구 대기의 물리적 특성과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탐구해 기상도를 작성하는 작업을 하며 일정 시간마다 온도, 습도, 강수, 강우량을 측정하고 장, 단기 기상예보를 위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기상기사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 자격은 동일(유사) 분야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격 소지를 소지하거나 동일 종목 외 외국 자격 취득한 자 또는 4년제 대학교 이상의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천문학과, 천문기상학과, 천문 대기과학과, 대기과학과 등 졸업자, 기사 수준의 훈련과정 이수자 등이며 동일, 유사분야 경력이 4년 이상인 경우 응시 가능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과목은 ① 기상관측 법 ② 대기 열 역학 ③ 대기 운동학 ④ 기후학 ⑤ 일기 분석 및 예보론 과목으로 객관식 4지 택일형이며 실기시험은 일기 분석 및 예보 실무 작업형으로 치러진다. 합격기준은 필기는 100점을 만점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며 실기시험은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이다.

기상기사 국가 기술자격증 취득 시 기상대, 기상연구소 등 기상청과 국립 천문대 등의 정부 및 연구기관 기상 관련 부서에 취업할 수 있으며 TV 방송국 일기예보 담당자 및 담당 부서에 취업이 가능하고 최근에는 기상컨설턴트라는 신생 직종이 생겨 기업에게 필요한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컨설팅 기업이나 민간 기상예보기관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기상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6급 이하 및 기술직 공무원 채용 시험 시 가산점을 주며 정부기관에 취업한 경우 취업 시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하고, 자격수당이 따로 지급된다.

기상산업진흥 법에 의하면 기상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기상청,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및 군의 기상관측, 예보, 응용 기상 등 기상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 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등은 기상 청장으로부터 면허를 받아 기상예보 업무를 담당하는 ‘기상예보사’ 가 될 수 있다.